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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브로 즈보나렉: 바이에른 뮌헨이 영입한 새로운 10대 ‘넥스트 모드리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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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아티아는 2022년 월드컵에 지난 대회 결승 진출자로 참가하지만 현재 팀은 많이 달라졌다. 이반 라키티치, 마리오 만주키치, 다니엘 수바시치와 같은 선수는 사라졌다. 루카 모드리치, 이반 페리시치, 마테오 코바시치는 남아있지만 크로아티아 대표팀은 변화에 대비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최근 모든 시선은 디나모 자그레브로 향한다. 크로아티아에서 가장 성공한 디나모 자그레브는 일반적으로 유명한 아카데미를 통해 자국에서 가장 재능있고 젊은 선수를 배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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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는 요슈코 그바르디올, 요십 브레칼로, 보르나 소사를 원하고 있으며, 그들은 짧은 시간에도 확실히 적합하고 앞으로 몇 년 간 국가대표팀의 주축이 될 것이다. 그러나 잠재적으로 크로아티아의 엘리트 선수들을 배출하는 팀은 디나모만이 아니다. 사실, 현재 크로아티아 최고의 10대 선수는 슬라벤 벨루포의 공격형 미드필더 로브로 즈보나렉일 것이다. 비록 그가 자국 리그 클럽에서 마지막 경기를 치렀을지도 모르지만 말이다.

바이에른 뮌헨은 2021년 9월 즈보나렉 영입을 발표했다. 바이에른은 2022년 여름 즈보나렉을 데려오기 위해 최대 200만 유로 (약 26억 8,000만 원)를 지불하는데 동의했다. 즈보나렉은 지난시즌 경미한 부상에도 조란 제키치 감독 지도 하에 팀에서 중요한 일원으로 뛰었다. 바이에른은 이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 심지어 즈보나렉은 시즌 마지막 몇 주 동안 주장 완장을 차고 뛰기까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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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키치 감독은 본 매체 ‘골닷컴’에게 “나는 그에게 (주장 완장을) 재미로 준 것이 아니다. 즈보나렉은 받을 자격이 있었고 놀라운 발전을 이뤘다”고 답했다.

그는 “즈보나렉 이전에 주장이었던 고란 파라츠키와도 이야기를 나눴다. 나는 즈보나렉이 주장 완장을 찰 자격이 있고 적절한 시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파라츠키는 환상적인 아이디어라고 했다. 그걸로 충분했다”고 덧붙였다.

즈보나렉은 11살때부터 슬라벤 벨루포의 소속이었다. 이런 팀에서 주장이 된 결정도 의미있는 일이었다. 그는 16세 351세로 유럽리그 팀 최연소 주장 기록을 세웠다. 브렌트포드 수비수 크리스토퍼 아예르가 그의 고향 노르웨이의 IK 스타르트에 있을 때 갖고 있던 기록이 깨졌다.

하지만 즈보나렉이 그의 짧은 프로 경력에서 역사를 만든 것은 처음이 아니다. 2020/21시즌 마지막 경기 날, 즈보나렉이 슬라벤 소속 두 번째로 출전할 때 팀은 강등권 싸움을 하며 잔류가 확실하지 않은 상태였다. 이때 그는 NK 바라주딘을 상대로 득점했고 결국 팀이 상위 리그에 머무는 데 기여했다. 16번째 생일을 맞은지 2주 만이었다. 그는 바르셀로나, AC 밀란 전 선수인 알렌 하릴로비치의 기록을 깨며 리그 역사상 최연소 득점자가 됐다.

즈보나렉은 이번시즌 20경기에 출전해 3골을 넣었다. 지난 5월 8일, 만 17세가 된 어린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슬라벤이 2021/22시즌 가까스로 강등을 피할 수 있게 한 핵심 선수였다.

즈보나렉보다 22살이 많은 39세의 득점왕 이반 크르스타노비치와 ‘파트너십’을 맺은 방식도 인상적이다. 그는 크로아티아 언론 ‘스포르츠케 노보스키’를 통해 “편하다. 라커룸에서 그는 막내라는 느낌이 전혀 들지 않는다. 나이 차이를 느낄 수 없고 우리는 좋은 팀이다”고 밝혔다.

분명 그는 한 단계 더 성장하기 위한 성숙함과 정신력을 갖고 있다. 하지만 즈보나렉에게 재능이 있을까? 그는 180cm의 키와 뛰어난 패스 범위를 자랑한다. 또한 공격 전개와 상대 수비 경합 시 신체 능력을 사용할 수 있다.

제키치 감독은 “그가 더 나은 리그에서 뛸 수 있도록 여러 포지션에 배치했다. 올해 그는 10번으로 많이 뛰었지만 어떤 포지션도 소화할 수 있다. 우리는 그를 미드필드뿐 아니라 세컨드 스트라이커로도 실험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즈보나렉은 공 없이도 매우 잘 움직이지만 공이 있을 때 항상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알고 있다. 그의 패스 타이밍은 놀랍고 항상 수직적인 플레이를 한다. 나는 즈보나렉을 설명한 단어를 찾기 위해 애쓴다. 그는 매우 재능있고, 똑똑하고, 전문적이며 모든 것을 잘 이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보기와는 다르지만 모드리치와 비교가 이뤄졌다. 지난 10년 동안 모드리치의 방식과 거의 비슷하게 즈보나렉이 국가대표팀의 리더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렇게 되기 위해서 그는 바이에른에서 자신의 성장을 유지해야 한다. 첫 시즌동안은 독일 축구 4부리그에서 바이에른 리저브 팀 소속으로 뛸 것이 예상된다.

제키치 감독은 “그는 훌륭한 클럽을 선택했다. 아마 즈보나렉은 아직 1군에 합류할 준비가 되지 않았다. 하지만 1,2년 후에는 확실히 준비될 것이다. 나는 그가 여기에 1년 더 머물 수 있기를 바라지만 이는 바이에른에게 달려있다 (임대로 돌아올 수 있게 해주는 것)”이라고 밝혔다.

즈보나렉이 2022/23시즌 어디에서 축구를 하든, 이제 그가 크로아티아의 차세대 선수가 되기 위한 기반은 구축됐다. 즈보나렉이 그의 전임자들과 비슷한 수준에 도달할 수 있다면, 바이에른의 영입은 역대 최고의 할인 가격 중 하나로 기록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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