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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복귀 가능성 낮다…라리가 거함 러브콜 거세져

[골닷컴] 이정빈 기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나 헤타페에서 임대 생활 중인 메이슨 그린우드(22)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거함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바르셀로나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관심도를 끌어올렸고, 바르셀로나는 선수와 이적료를 건네는 방안까지 고려하고 있다. 맨유는 적절한 제안이 오면 그린우드를 매각할 생각이다.

영국 매체 ‘HITC’는 9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그린우드를 계속 면밀하게 지켜보고 있고, 헤타페는 임대를 연장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라며 “바르셀로나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그린우드를 영입하기 위해 매우 열중하고 있으며, 바르셀로나는 선수와 이적료까지 제시할 의사가 있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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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맨유의 미래라고 불린 그린우드는 2022년 1월 여자 친구 강간 및 폭행 혐의로 구속됐다. 문제가 떠오른 후 맨유는 그린우드의 모든 활동을 금지하며 선수단에서 제외했다. 오랜 시간이 흐르고 그린우드의 혐의가 기각되면서 모든 게 해결됐지만, 그린우드의 미래를 두고 맨유의 고심이 시작됐다.

맨유 고위층은 그린우드가 다시 올드 트래포드에서 뛰길 바라며 복귀를 추진했다. 그런데 내부에서 반대 의견이 나왔고, 이에 그린우드의 복귀는 없던 일이 됐다. 복귀가 무산된 그린우드는 뛸 방안을 모색했고, 지난해 여름 헤타페로 임대 이적하며 새로운 무대에 도전했다.

1년 6개월 넘게 경기를 소화하지 못했음에도 그린우드의 재능은 여전했다. 이번 시즌 그린우드는 공식전 32경기에서 10골 6도움을 기록하며 헤타페의 에이스 역할을 하고 있다. 그린우드가 라리가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자, 라리가 빅클럽들의 구애가 시작됐다. 날개 자원이 필요한 바르셀로나와 세대교체를 감행하려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그린우드 영입전을 벌이는 중이다.

여기에 헤타페도 임대를 연장하기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헤타페의 앙헬 토레스(71 ·스페인) 회장은 스페인 매체 ‘라디오 마르카’와 인터뷰에서 “모든 건 선수 본인과 그의 측근에 달렸다. 그린우드가 헤타페에서 또 다른 해를 보낼 것이으로 생각한다”라고 그린우드와 동행을 잇길 바랐다.

현재 맨유는 그린우드를 매각할 의사를 가지고 있다. ‘HITC’는 “맨유는 그린우드를 판매하고 싶어 한다. 다만 시장 가치에 적합한 제안이 없다면 그린우드를 1시즌 더 헤타페에 남게 할 수 있다”라며 “맨유는 그린우드가 떠난다면 스왑딜보다 이적료만 받길 선호한다”라고 소식을 전했다.

잉글랜드 국가대표 출신인 그린우드는 맨유 유소년 시스템을 거쳐 2018년 1군 팀에 올랐다. 양발 슈팅력이 뛰어나고 공을 기술적으로 다루는 그린우드는 2019-20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두 자릿수 득점을 터트리며 맨유의 차세대 에이스로 발돋움했다. 그러나 이후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커리어에 위기를 맞았다가 라리가에서 부활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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