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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아닌 뉴캐슬 택했다…구두 합의→올여름 합류 예정

[골닷컴] 강동훈 기자 = AFC 본머스 센터백 로이드 켈리(25·잉글랜드)가 올여름 뉴캐슬 유나이티드로 이적할 전망이다. 지난해부터 토트넘 홋스퍼를 비롯하여 리버풀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아스널, AC밀란, 유벤투스, 슈투트가르트 등 복수 구단의 러브콜을 받아왔던 켈리는 최근 뉴캐슬과 구두 합의를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매체 더 하드 태클은 9일(한국시간) “뉴캐슬은 다가오는 여름 이적시장 때 켈리를 FA(자유계약)로 영입할 예정”이라며 “켈리는 지난해부터 토트넘과 리버풀 등 복수 구단의 구애를 받아왔지만, 최근 상황에 따르면 뉴캐슬행에 많이 가까워졌다. 켈리는 뉴캐슬과 구두 합의를 맺으면서 이적에 한 걸음 다가섰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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켈리는 지난 2017년 브리스톨 시티에서 프로에 데뷔한 후 지난 2019년 본머스로 이적해 뛰고 있는 센터백이다. 센터백뿐 아니라 풀백도 소화할 수 있는 그는 희소성이 높은 왼발잡이이며, 기본적으로 수비력이 빼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또 현대 축구 트렌드에 맞게 후방 빌드업에도 능하고, 리더십도 갖춰 수비 조율도 탁월하다.

이런 켈리는 올여름 이적을 암시해 왔다. 특히 본머스와 오는 6월 30일에 계약이 만료되는 그는 번번이 새로운 도전을 추진하면서 재계약을 거절해 왔다. 이에 토트넘과 리버풀, 맨유, 아스널, AC밀란, 유벤투스, 슈투트가르트 등 센터백 보강이 필요한 구단들의 러브콜을 받았다. 특히 켈리는 FA 신분으로 여름 이적시장에 나오는 만큼 뜨거운 매물이었다.

차기 행선지에 많은 관심이 집중된 가운데 켈리는 예상을 깨고 뉴캐슬과 구두 합의를 맺으면서 이적을 앞두고 있다. 현지 보도를 종합해 보면 켈리는 뉴캐슬로부터 만족할 만한 연봉이나 계약기간을 제안받았고, 또 에디 하우(46·잉글랜드) 뉴캐슬 감독에게 정규적인 출전 시간을 약속받아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한편 뉴캐슬은 켈리 외에도 올여름 풀럼과 계약이 만료되면서 떠나기로 결심한 센터백 토신 아다라비오요(26·잉글랜드)도 노리고 있다. 토신 역시도 토트넘을 비롯하여 복수 구단의 관심을 받고 있다. 뉴캐슬은 아직 구체적인 협상으로 이어지진 않았지만, 현지에선 토신이 뉴캐슬의 제안에 긍정적으로 반응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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