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m Bischof NXGN GFXGOAL

톰 비쇼프: 나겔스만이 바이에른 뮌헨 영입을 간절히 바라는 독일의 ‘새로운 괴체’

For more on the world's best young ballers, follow NXGN on Instagram, Twitter and TikTok.

독일 축구 대표팀은 지난 두 번의 메이저 대회에서 실망스러운 성적을 거뒀다. 이후 재건을 향해 나아가며 잃어버린 위상을 회복할 수 있다는 희망을 갖고 있다. 요아힘 뢰브 감독이 이끄는 독일 대표팀은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서 우승했을 때 메수트 외질과 마리오 괴체라는 주요 선수가 있었다. 이들은 당시 다양한 종류의 ‘10번’ 플레이를 했다.

토마스 뮐러는 여전히 대표팀에서 활약하고 있다. 하지만 외질의 드리블과 괴체의 창의적인 슈팅은 독일 대표팀에서 사라졌다.

기사는 아래에 이어집니다

그러나 최근 U-17 유럽 선수권 대회에 향후 10년 간 이 공백을 채울 수 있는 새 선수가 나타났다. 바이에른 뮌헨을 대표하는 최연소 선수 파울 바너다. 그는 16세의 어린 나이로 외질과 매우 비슷한 개인 능력을 갖췄으며 큰 키와 슬림한 체형까지 외질과 비슷하다.

또한 바너와 함께 뛰었던 톰 비쇼프는 지난 3월, 호펜하임에서 분데스리가 데뷔전을 치렀고 클럽 역사상 최연소 데뷔 기록을 세웠다.

톰 비쇼프는 176cm의 키와 인상적인 공격 본능을 가졌다. 독일 축구 팬들은 올해 16세인 그를 보며 2005년의 괴체를 떠올렸다. 비록 대회 8강전에선 우승팀 프랑스에게 승부차기에서 패했으나 비쇼프는 큰 기대를 받고 있다.

독일 U-17 대표팀 감독인 마크 패트릭 마이스터는 본 매체 ‘골닷컴’ 글로벌과 ‘SPOX’를 통해 “비쇼프는 창의력과 왼발이 뛰어나다. 또한 축구의 즐거움을 강조하는 선수다”고 밝혔다.

Check out football's best wonderkids with NXGN:

그는 이어 “10번으로 뛰는 비쇼프는 특히 패스를 통해 게임의 속도를 높이는 선수다. 바너는 훨씬 더 확장된 선수이며, 매우 타이트한 볼 컨트롤과 빠른 속도로 드리블을 한다. 그는 볼을 발 앞에 두며 경기에 많은 역동성을 부여한다. 비쇼프는 스루볼로 이를 발휘하거나 파이널 서드에서 플레이할 공간을 찾아낸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10번’의 플레이메이킹은 더 이상 충분하지 않다. 현대 축구는 4-3-3, 3-4-3 포메이션에서 윙 포워드보다 경기에서 창의성을 제공하는 것을 더 강조한다. 비쇼프는 더 많은 능력을 갖고 있다. 득점뿐만 아니라 만들 수도 있다. 비쇼프는 2021/22시즌 호펜하임 U-19팀에서 8골7도움을 기록했다. 또한 그는 ‘박투박’롤을 수행했다.

비쇼프는 리오넬 메시, 케빈 더 브라위너와 함께 자신의 우상으로 조슈아 키미히를 꼽았다. 비록 키미히처럼 깊은 역할을 하지 않더라도 자신과 키미히 스타일에 유사점이 있다고 여겼다.

그러나 장기적으로 볼 때, 그는 경기장을 더 넓게 활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마이스터 감독은 “비쇼프의 마무리 짓는 능력 덕분에 상대 골문에 가까워질수록 더 흥미롭고 위험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 하지만 그는 팀의 모든 부분에 공정한 기여를 하고 싶어한다”고 답했다.

마이스터 감독은 “그는 결코 허세 부리지 않는다. 비쇼프는 팀을 위해 자신을 완전히 헌신한다. 언제나 압박하고, 패스 라인을 차단하는 역할을 하며 우리가 볼을 소유하지 못할 때 다시 되찾는다”고 덧붙이며 그의 능력을 높이 샀다.

이는 비쇼프가 경기에서 해야할 측면이다. 그는 자신이 운동 능력, 유연성, 영양 개선에 중점을 두고 있음을 알고 있다. 한 편으론 더 성장하기 위해 필요한 부분이 있는 것도 분명하다.

그것은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의 입장과 같다. 나겔스만 감독은 라이프치히에서 비쇼프의 영입을 두 번 시도했고, 바이에른 뮌헨으로 거취를 옮긴 후인 2021년에도 그에 대한 관심을 유지했다.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도 비쇼프 영입을 원했다. 하지만 호펜하임은 지난 1월, 2025년까지 계약을 연장했다.

마이스터 감독은 “그가 다른 곳에서도 그의 길을 계속 갈 수 있다고 여기는 사람들도 꽤 있었다. 하지만 비쇼프는 오랜 시간 호펜하임에서 뛰었다. 나는 비쇼프가 호펜하임에서 모든 것을 갖추고 있고 거기서 다음 목표에 도달하는 데 필요한 일을 할 것이라 생각한다. 그는 좋은 태도를 갖췄다. 추구하고 싶은 분명한 목표도 있다. 이를 위해 침착함을 유지할 수도 있다”는 생각을 드러냈다.

다음시즌 분데스리가에서 더 많은 활약을 할 것이란 단기적인 기대, 바이에른 뮌헨을 비롯한 수 많은 빅 클럽의 러브콜을 받을 것이란 장기적인 기대가 모두 있다. 그동안 이러한 근거를 갖추는 것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결국 독일은 괴체가 부상으로 자신의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하는 것을 볼 수 없었다. 하지만 비쇼프에겐 그 재림이 있을 수 있다. 독일 대표팀의 까다로운 ‘10번’의 시대는 끝나지 않았다.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