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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 포그바' 아구메, 인테르가 노리는 신성

[골닷컴] 김형중 기자 = 이탈리아 세리에A의 인터 밀란이 안토니오 콘테 감독 부임 후 로멜로 루카쿠와 에딘 제코 영입에 힘을 쏟고 있다. 하지만 또다른 중요한 영입을 조용히 준비하고 있다.

주인공은 프랑스 리그2 FC소쇼의 미드필더 루시앙 아구메이다. 현지 언론은 인테르가 맨체스터 시티와 바르셀로나의 추격을 뿌리치고 '뉴 포그바'로 불리는 2002년생 미드필더를 영입할 것이라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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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룬 태생의 아구메는 어린 시절 온 가족이 프랑스로 이주하며 축구를 시작하게 되었다. 12세 때 소쇼 유스 아카데미에 선발된 후 두각을 나타내며 각 연령별 팀을 거쳤다. 지난 시즌 16세 252일의 나이로 리그2 트루와전에 교체 출전하며 소쇼 구단 역사상 최연소 프로 데뷔 선수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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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월에는 선발 멤버로 꾸준히 출전하며 소쇼 '이달의 선수'로 선정된 바 있다. 4-2-3-1 포메이션의 딥 라잉 미드필더로 넓은 패스 범위와 전방으로 볼을 운반하는 능력을 통해 보통의 3선 미드필더 이상의 모습을 선보였다. 폴 포그바와의 비교가 시작된 것도 이때부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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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연령별 대표팀에서도 큰 활약을 보여주었다. 특히 16세 이하 대표로 4경기에 출전해 2골을 뽑아내며 공격적 재능도 선보였고, 최근 아일랜드에서 열린 17세 이하 유럽선수권대회에서 주장으로서 리더십을 발휘하며 팀을 4강으로 이끌었다.

소쇼의 오마르 다프 감독도 아구메의 잠재력을 매우 높게 평가했다. "매 경기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우리는 그가 톱클래스로 올라갈 수 있도록 함께 하고 있다. 분명한 것은 아구메가 성공의 모든 요소를 갖췄다는 사실이다"

인테르는 현재 아구메 영입을 위해 4천5백만 유로(약 592억 원)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콘테 감독이 경험 많은 선수들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지만, 장기적인 관점에서 투자 가치가 충분하다는 판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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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아구메가 폭발적인 스피드를 자랑하는 선수는 아니지만, 중원에서 간결한 볼 터치로 경기 흐름을 빠르게 전개하는 점을 높게 산 것으로 보인다.

만 17세에 포그바와 비견되는 프랑스 신성의 미래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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