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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 신예' 에릭 가르시아, 콤파니의 대체자가 될 수 있을까?

[골닷컴] 글: Sam Lee / 번역 및 정리: 김형중 기자 =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챔피언이자 자국 대회 3관왕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는 다음 시즌 더 밝은 미래를 그리고 있다. 하지만 특별한 센터백 보강 없이 올 여름을 마무리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골닷컴이 선정한 최고의 10대 축구선수 50인, 'NxGn 50'에 이름을 올린 18세 센터백 에릭 가르시아에게 큰 기회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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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맨시티는 빈센트 콤파니와의 이별에도 불구하고, 영입 타겟으로 거론되고 있는 해리 맥과이어의 높은 이적료와 마티아스 데 리트의 에이전트가 미노 라이올라라는 점 때문에 대체 선수 영입을 서두르지 않고 있다. 하지만 더 높은 곳을 향하려면 니콜라스 오타멘티, 존 스톤스, 그리고 아이메릭 라포르트 외에 또다른 센터백 자원이 필요할 수 밖에 없다.

만약 맨시티가 새로운 미드필더를 영입한다면 페르난지뉴가 대체자가 될 수 있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로드리 영입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기는 하다. 그러나 맨시티가 센터백 보강을 서두르지 않는 가장 큰 이유는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에릭 가르시아의 존재 때문일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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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ric Garcia Manchester City NxGn GFXGetty/Goal

가르시아는 지난 12월 레스터 시티와의 카라바오컵 8강전에서 시니어 데뷔전을 치르며 풀타임 활약했다. 이 경기 후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그는 뛰어난 시야와 패싱력을 가지고 있고, 다채로운 캐릭터를 겸비하고 있다"며 칭찬한 바 있다. 이어 “각 포지션에 대한 센스를 가지고 있는 선수이다. 공중전에서 돋보이거나 가장 빠른 선수는 아니지만, 상대 공격시 수비라인을 이끌고 다양한 플레이를 선보일 수 있다"며 다재다능함을 언급하기도 했다.

실제로 레스터전에서 과르디올라 감독은 그를 라이트백으로 기용할 생각도 했었다. 또 지난 여름에는 미드필더로 활용할 계획도 세웠다고 한다.

Eric Garcia Pep Guardiola Manchester City 2018-19Getty Images

리더십 면에서도 호평받고 있다. 7세부터 바르셀로나에서 성장했고, 각 연령대 팀을 월반하며 나이 많은 선수들과 뛰었음에도 불구하고 주장을 도맡아 왔기 때문이다. 그의 성숙함은 지난 2년간 맨시티 유스팀에서도 증명되었고, 지난 여름 프리시즌 경기에서는 17세의 나이에도 팀 선배들에게 소리 높여 작전지시를 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과르디올라 감독은 "라인에서 지시하는 모습이 굉장했다"며 감탄했다.

하지만 의외로 가르시아는 무덤덤했다. 그는 '골닷컴'과의 인터뷰에서 "경기장에서 우리는 한 팀이기 때문에 서로 대화하며 돕는 것이 중요하다. 나이를 따진다면 다른 얘기가 되겠지만, 그렇게 해야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할 뿐"이라며 당연한 행동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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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르시아가 당장 콤파니의 대체자로 부름받지 않더라도, 향후 1년 안에 맨시티는 그를 필요로 할 것으로 보인다. 그가 준비된 센터백으로 이름을 날리기까지 그리 오래 걸리지 않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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