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ECIAL REPORT
[골닷컴] 글: 벤 헤이우드 기자 / 번역: 조정길 기자 = 리오넬 메시는 지난해 형 마드리고, 여동생 마리아 솔과 함께 바르셀로나에 "벨라비스타 델 하르딘 델 노르테 (Bellavista del Jardin del Norte)"라는 레스토랑을 오픈했다.
바르셀로나 라 람블라 북쪽 에이샴플라의 엔릭 그라나도스 거리에 위치한 이 식당은 레스토랑 업계 전문가 형제인 후안 카를로스, 보야, 페드로 이글레시아스와 함께 팀을 꾸려 운영되고 있다.
메시는 이 레스토랑 인테리어와 운영에 약 250만 유로(약 34억원)를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밖에서는 이 곳이 리오넬 메시가 운영하고 있는 레스토랑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는 것이 전혀 없다. 레스토랑 주변도 관광지라기 보다는 슈퍼마켓, 이발소, 바, 교회, 정원 등이 있는 평범한 곳이다.
하지만, 레스토랑 안으로 들어가면 메시와 연결된 여러가지 장식물들이 설치되어 있다.
Bellavista del Jardin del Norte
한쪽에는 메시가 태어난 아르헨티나 도시 로사리오가 쓰여진 수돗가가 있다. 손님들은 이곳에서 무료로 물을 마실 수 있다.
Bellavista del Jardin del Norte
레스토랑 한쪽 구석에는 메시와 함께 루이스 수아레스, 네이마르의 사인이 담긴 바르셀로나 유니폼이 걸려있고, 대형 스크린에서는 축구 경기를 보여주기도 한다. 또한, 1980년대부터 1990년대 사이의 비디오게임 기계도 설치되어 있어 손님들에게 다양한 즐길거리를 제공한다.
위층에는 네곳의 발코니가 있어 10-14명 사이의 단체 손님이 이용할 수 있다. 단체 방에는 TV, 플레이스테이션 4, 넷플릭스 등이 설치되어 있다.
메시와 수아레즈는 자주 이 레스토랑서 식사를 한다. 제라드 피케는 작년 겨울 이 레스토랑에서 크리스마스 파티를 즐기는 사진을 SNS에 포스팅 하기도 했다.
Ben Hayward
레스토랑 웹사이트에는 "모두가 사랑할 만한 전형적인 작은 마을에 위치한 레스토랑이다. 벨라비스타는 훌륭한 음식과 모든 사람들이 즐길 수 있는 장소를 제공한다"고 설명되어 있다. 딱 맞는 설명이다.
이 레스토랑은 이베리안과 카탈란 음식을 제공한다.에피타이져, 메인 코스, 디저트까지 훌륭하다.
매뉴판에는 '메시가 좋아하는 음식'이라고 적힌 매뉴도 있다. 메시가 좋아하는 매뉴는 '밀라네사 나뽈리따나 아 까발료(milanesa napolitana a caballo)'. 송아지 등심에 빵가루를 묻혀 튀겨낸 후 녹인 치즈, 토마토 소스, 계란과 함께 서빙하는 요리이다. 가격은 14.5유로(약 2만원)이다.
가격은 다소 비싼 편이지만 음식과 서비스는 최상급이다.
리오넬 메시의 팬 혹은 일반 레스토랑과는 다른 분위기를 원한다면 충분히 방문해 볼만한 가치가 있는 곳이다.
Ben Hayward
Ben Hayward
Bellavista del Jardin del Norte
Bellavista del Jardin del Nor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