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sser Al Khater Director of Communications and Public Relations of the Committee World Cup 2022 Qatar

[영상] 카타르 조직위원장 "월드컵 준비 문제 없다"

[골닷컴] 김형중 기자 =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조직위원장 나세르 알 카터가 월드컵 준비에 자신감을 내비쳤다.

2022년 11~12월에 걸쳐 열리는 카타르 월드컵은 역사상 최초로 겨울에 열리는 월드컵 대회이다. 또 중동지역에서 열리는 최초의 월드컵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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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0년 FIFA 총회를 통해 개최지로 낙점 받은 카타르는 12년의 준비 기간을 얻었지만, 개최지 선정 과정에서의 FIFA 수뇌부와의 비리 등의 의혹에 휩싸이며 초반 준비에 차질을 빚은 바 있다. 무더운 날씨에 인프라도 열악했던 지역에서 열리는 대회를 두고 전세계 축구팬들은 지금도 성공 개최에 대해 반신반의 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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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알 카터 조직위원장의 생각은 달랐다. 최근 글로벌 축구미디어 '골닷컴'과 인터뷰를 가진 알 카터 조직위원장은 준비 상황에 대해 매우 긍정적인 입장이었다. 그는 "준비는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다. 도로와 고속도로는 90% 정도 완공되었고, 2022년까지 완벽히 준비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경기장도 이미 자눕 스타디움과 칼리파 스타디움 2곳이 개장했고, 올해 말까지 알 바이트와 알 코어 스타디움이 완공될 예정"이라며 차질 없음을 강조했다. 또 내년 1분기에 또 다른 2곳이, 내년 말까지 추가로 2곳이 완공되어 총 8개의 경기장으로 대회가 운영될 예정이다.

카타르의 첫번째 시험무대는 내달 있을 클럽 월드컵이다. 알 카터는 FIFA와 조직위가 조인트 벤처를 만든 뒤 처음으로 열리는 글로벌 스포츠 이벤트인 클럽 월드컵 성공을 확신했다. 오는 12월 11일부터 열흘 간 도하에서 열리는 클럽 월드컵은 전세계 6개 대륙 프로축구 챔피언 팀이 나서는 대회이다.

카타르는 개최지 확정 이후에도 FIFA와의 비리 연루 의혹 등으로 지금까지 비판 여론에 곤혹을 치르고 있다. 이에 대해 알 카터는 자신의 생각을 담담하게 밝혔다. 그는 "비판은 이런 메가 이벤트 개최의 일부일 수밖에 없다. 카타르가 공정한 비판보다 무분별한 비판을 많이 듣긴 했다. 몇몇 사람들은 카타르의 개최 자체가 조크라고 폄하하기도 했다"며 아쉬워 했다. 하지만 "우리는 개최지 결정에 대한 최고의 준비를 했고, 정정당당한 경쟁을 통해 승리했다"며 자신있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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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비판의 중심이었던 노동자의 인권 문제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그는 "국가 차원에서 우리가 얼마나 노동자의 복지, 권위, 건강 문제 등을 개선했는지에 대해 만족한다. 노동자를 위한 법과 규정을 개편했다"며 월드컵 준비를 통해 중동지역 선도국가로 발돋움하겠다고 밝혔다.

알 카터 조직위원장은 카타르 월드컵이 문화적으로 폐쇠되었던 중동과 전세계를 잇는 문화적 다리 역할을 했으면 하는 소망도 전했다. "여기 오는 모든 팬들은 그들이 볼 수 있는 문화적 요소를 아우르는 무언가를 가지게 될 것이다. 팬들에게 폭넓은 경험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 카타르 월드컵은 우리의 문화를 다른 사람들과 공유하는 연결 고리를 만드는 기회라고 생각한다"

사진 = Getty Image

영상 = GOAL 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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