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latan IbrahimovicGetty Images

35세 이상 세계 최고 축구 선수 TOP 10

[골닷컴] 마크 도일 기자 / 번역: 이준영 기자 = 즐라탄은 SNS를 통해 자신의 커리어가 아직 끝나지 않았음을 증명했다. 골닷컴은 즐라탄과 같이 30대 중반을 넘기고도 여전한 활약을 보여주는 노장 선수 TOP10을 꼽아봤다. 

최근 부상으로 인해 재활치료를 받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는 개인 SNS에 재활하는 모습을 올리며 가능한 한 빨리 팀에 복귀하고 싶다고 알렸다. 

지난 시즌을 끝으로 계약 기간이 끝난 즐라탄은 맨유에서 보여준 폭발적인 활약 덕분에 적지 않은 팀의 관심을 받고았다. 심지어 맨유의 무리뉴 감독도 언제든지 올드 트래퍼드의 문은 열려있다며 즐라탄이 원한다면 복귀를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처럼 즐라탄은 나이가 겨우 숫자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여러 차례 증명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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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인의 축구 네트워크 골닷컴은 즐라탄처럼 35살 이상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여전한 활약을 보여주며 나이를 잊게 만드는 선수 10명을 꼽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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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다비드 비야 (35세)


David Villa New York City FCAdam Hunger

몇몇 축구팬들이 생각하는 것만큼, 미국 MLS 무대에서 성공하는 것은 마냥 쉬운 일이 아니다. 

뉴욕 시티 FC의 다비드 비야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국 무대에서 여전히 밝게 빛나고 있는 축구 스타 중 한 명이다. 2016시즌 리그 MVP를 차지하며 화려한 시즌을 보냈고, 올 시즌에도 14골을 넣으며 좋은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에는 뉴욕 시티와의 1년 재계약을 발표하며 변치 않은 기량을 과시하고 있다. 


9. 엘 하다리 (44세)


Essam El-HadaryGetty Images

디디에 드로그바는 엘 하다리를 가리켜 그가 상대해본 선수 중 최고의 골키퍼였다고 칭했다. 이때가 무려 5년 전, 엘 하다리가 겨우 ‘39세’였을 때다. 

44세가 된 지금에도, 엘 하다리는 축구계의 손꼽히는 페널티 킥 스토퍼로 인정받고 있다. 그는 2017년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준결승에서 부르키나파소를 상대로 극적인 승리를 거두었을 때 두 번의 페널티 킥을 막아냈다. 


8. 제 호베르투 (43세)


Ze Roberto PalmeirasGetty

브라질의 제 호베르투는 레알 마드리드, 바이에른 뮌헨 등 유럽 명문 팀에서 활약하고, 브라질 국가대표로도 수많은 업적을 남겼다. 유럽에서의 커리어를 마친 후엔 고향 브라질로 돌아와 파우메이라스와 함께 그의 생애 첫 브라질 세리에 A 우승컵을 들었다.

사실 호베르투는 파우메이라스에서의 계약이 끝나면 은퇴할 생각이었다. 하지만 많은 나이에도 좋은 활약을 보여주는 호베르투를 본 소속팀도 그를 그냥 놓아 줄 수는 없었다. 호베르투 역시 기쁘게 계약연장에 동의했고 지금도 파우메이라스의 코파 리베르타도레스 두 번째 우승을 위해 힘을 보태고 있다.


7. 다리오 스르나 (35세)


Darijo Srna Shakhtar Donetsk

바르셀로나는 겨울 이적 시장에서 오른쪽 수비수 다리오 스르나를 영입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그러나 스르나는 바르셀로나의 제의를 받아들일 수 없었다. 스르나는 “나는 바르셀로나에서 챔피언스 리그에 나가는 것 보다, 샤흐타르와 함께 국내리그에서 우승하는 것이 더 행복하다”고 말했다. 

스르나의 말은 거짓이 아니었다. 지난 5월 재계약을 발표한 스르나는 주장 완장을 달고 개인통상 10번째 우크라이나 프리미어 리그 우승을 위해 또 한번 싸우게 될 것이다. 


6. 사무엘 에투 (36세)


Samuel Eto'oGetty Images

기복이 없는 플레이의 사무엘 에투는 현대축구의 위대한 스트라이커를 이야기할 때 결코 빼놓을 수 없는 존재다. 

현재 36세 임에도 여전히 선전하고 있는 에투는 터키 안탈리아 스포르에서 18골을 넣으며 쉬페르 리그 5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5. 마이클 캐릭 (35세)


Michael Carrick Paul Pogba Manchester UnitedGetty Images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잉글랜드의 중원을 책임지는 마이클 캐릭은 전 맨유 동료였던 라이언 긱스처럼 40세까지는 뛰고 싶다고 밝힌 바 있다. 마이클 캐릭의 플레이를 보면 전혀 가능성 없는 이야기는 아니다. 

무리뉴 감독의 신임아래 다음 시즌 맨유의 주장 완장을 부여받은 마이클 캐릭은 최근 맨유와 1년 재계약을 발표했다. 


4. 아리츠 아두리스 (36세)


Aritz Aduriz Sergio Ramos Athletic Bilbao Real Madrid La LigaGetty Images

다른 꽃보다 조금 늦게 꽃을 피우는 꽃이 있다. 축구에는 ‘노년가장’ 아리츠 아두리스가 그렇다.그는 30대 중반에 들어서 축구 재능이 만개했다. 29세에 처음 스페인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어봤던 아두리스는 유로 2016을 앞두고 6년 만에 다시 국가의 부름을 받았다. 

바스크 출신의 아리츠 아두리스는 지난 3년간 아틀레틱 빌바오에서 활약하며 모든 대회를 통틀어 최소 24골 이상 꾸준히 득점하고 있다. 


3. 안드레아 바르잘리 (36세)


Andrea Barzagli Barcelona Juventus UCL 19042017Getty

최근 몇년간 유벤투스 최강 수비진의 한 축을 담당했던 안드레아 바르잘리는 지난 시즌 팀을 챔피언스 리그 결승전까지 이끌고 온 숨은 주인공이다. 

바르잘리는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보여준 탄탄한 수비력과 준결승 AS모나코전 킬리앙 음바페의 빠른 발을 묶어내는 활약으로 유벤투스의 결승행을 도왔다.


2.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35세)


Zlatan Ibrahimovic Manchester UnitedGetty

즐라탄의 나이 듦은 와인의 숙성과 같다. 시간이 갈수록 플레이는 한층 더 깊어진다. 

지난 시즌 즐라탄은 맨유의 최전방에서 공격을 이끌었으며, 부상 직전까지 꾸준한 활약으로 유로파 리그 우승에 큰 영향을 끼쳤다. 

재활 훈련 중인 즐라탄은 오는 10월 복귀를 예고했다. 


1. 지안루이지 부폰 (39세)


Gianluigi Buffon Juventus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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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안루이지 부폰은 서른아홉이다. 여전히 세계 최고의 골키퍼이다. 기량 하락이나 기복도 없다. 기복이 없는 수준이 아니라, 선수 생활 대부분 최고의 컨디션을 유지했다. 

유벤투스와 이탈리아의 골문을 지키는 부폰은 이제 선수로서의 마지막을 준비하고 있다. 부폰은 은퇴 전까지 자신의 첫 번째 챔피언스 리그 우승과 두 번째 월드컵 우승을 노리며 마지막 혼을 불태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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