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xGn 2020 HP Rodrygo, Greenwood, MartinelliGetty/Goal composite

[NxGn 2020] 세계 최고 원더키드 놓고 호드리구, 파티, 그린우드 각축

[골닷컴] 김형중 기자 = 미래의 슈퍼스타를 보는 시간, 글로벌 축구 네트워크 ‘골닷컴’이 선정하는 NxGn(넥스트 제너레이션) 1위 발표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매년 3월, 골닷컴은 전 세계 43개 에디션의 축구 전문 에디터들과 함께 가장 재능이 뛰어난 미래의 슈퍼스타를 선정한다. 판단 기준은 소속팀 1군에서의 활약, 전반적 기량과 잠재력이다. 올해도 세계에서 가장 전도유망한 50명의 유망주를 총망라했다. 대상은 2001년 1월 1일 이후 출생자이다.

지난해는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의 스타 제이든 산초에게 영광이 돌아갔다. 올해도 잉글랜드 출신 선수가 1위를 다툰다. 바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메이슨 그린우드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후 맨유의 고정 선발로 자리잡은 그린우드는 다재다능한 공격수이다. 올드 트래포드에서 장기 계약을 맺었고, 지난 9월에는 구단 역사상 최연소 유럽 대회 득점자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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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지난 한 해 그린우드에 못지 않은 역사를 만든 선수가 있다. 라리가 데뷔 93초 만에 데뷔골을 터트리고, 11월 갈라타사라이와의 챔피언스리그에서 최연소 퍼펙트 해트트릭을 기록한 레알 마드리드의 호드리구이다.

Ansu Fati Barcelona 2019-20Getty

바르셀로나의 라 마시아 출신 영재 안수 파티도 강력한 경쟁자다. 지난 8월 오사수나를 상대로 클럽 역사상 가장 어린 나이의 득점에 성공했다. 불과 16세 304일. 이어 12월에는 인테르를 상대로 챔피언스리그 데뷔골을 터트리며 가나 출신 피터 오포리-콰예가 보유했던 챔피언스리그 최연소 득점자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밖에 플라멩구에서 레알 마드리드로 옮기며 3천 5백만 유로(약 485억 원)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큰 관심을 받았던 헤이니에르도 후보 중 한명이다. 당시 플라멩구 감독 호르헤 제수스는 저렴한 이적료라고 말할 정도였다.

아스널 공격수 가브리엘 마르티넬리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 그는 지난 10월 안필드에서 열린 카라바오컵에서 맹활약하며 위르겐 클롭 감독의 찬사를 받았다. 당시 클롭 감독은 마르티넬리를 보며 “세기의 재능”이라며 극찬한 바 있다.

Lee Kang-in Valencia 2018-19Getty Images

대한민국의 미래 이강인도 상위권 후보이다. 발렌시아 아카데미 출신의 이강인은 지난 9월 국가대표에 데뷔했고, 20세 이하 월드컵에서는 대회 최우수선수에 선정되며 주가를 높였다. 라리가에서도 데뷔골을 터트리며 밝은 미래를 예고했다.

아시아에서는 또 다른 50인 중 한 명을 배출할 전망이다. 레알 마드리드 소속으로 마요르카로 임대되어 활약하는 일본인 쿠보 다케후사도 있다. 라 마시아 출신이지만 FC 도쿄에서 데뷔한 후 지난 여름 레알 마드리드의 부름을 받고 스페인으로 다시 건너갔다.

한편, 올해 NxGn은 미래가 기대되는 여자 선수 10명도 선정된다. 독일 SGS 에센의 레나 오베르도프와 파리 생제르맹의 조르딘 휘테마, 그리고 바르셀로나의 에이스 클라우디아 피나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골닷컴 선정, 축구계 베스트 원더키드 50인 ‘NxGn 2020’은 오는 24일(화) 오후 8시(한국 시각)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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