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bastiano Esposito Romelu Lukaku InterGetty

[NxGn 2021] 루카쿠가 멘토인 이탈리아 신성 에스포시토

▲ 인테르 신성으로 불리는 세바스티아노 에스포시토
▲ 본 매체(골닷컴) 선정 'NXGN 2021' 25위에 이름 올려
▲ 베네치아로 임대된 에스포시토 인테르 루카쿠에 대해 '자신의 멘토'라며 감사 인사 전해

[골닷컴] 박문수 기자 = 'NXGN 2021' TOP 50에 선정된 인테르 신성 에스포시토가 로멜루 루카쿠를 향한 감사 인사를 전했다.

'NxGn'은 본 매체(골닷컴)에서 주관하는 차세대 슈퍼스타를 선정하는 어워드이다. 이번 'NXGN 2021'에서는 바르셀로나의 신성 안수 파티가 쟁쟁한 후보들을 제치고 1위로 선정됐다.

기사는 아래에 이어집니다

이번에 소개할 선수는 남자 선수 중 25위에 이름을 올린 인터 밀란과 이탈리아의 신성 세바스티아노 에스포시토다. 

2002년생인 에스포시토는 인테르를 빛낼 기대주로 불린다. 브레시아 유소년팀을 거친 그는 인테르 연령별 팀에서 성장했고 지난 시즌 1군 입성에 성공했다. 주로 교체 자원으로 나섰던 에스포시토는 지난 시즌 그러니까 2019년 12월 제노아전에서 인테르 데뷔골을 신고했다.

EMBED ONLY Sebastiano Esposito NXGN award GFX
인테르에서 에스포시토가 가장 고마워하는 선수는 다름 아닌 루카쿠였다. 여러 선수 중 에스포시토가 루카쿠를 꼭 집어 말한 이유는 에스포시토가 데뷔골을 터뜨린 제노아전 당시, 루카쿠가 자신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신성 에스포시토에게 양보했기 때문이다.

본 매체(골닷컴)과의 단독 인터뷰에서 에스포시토는 "루카쿠는 올 시즌 내게 처했던 어려움을 겪지 않았던 선수다. 왜냐하면 그는 챔피언이다. 어린 선수들이 이겨내야 하는 어려움이 없는 외국 무대에서 성장했기 때문이다"라면서 "루카쿠는 늘 내게 피치 안팎에서 조언을 건네준다. 우리는 서로 자주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17살 소년이었던 내게 세계에서 가장 강인한 공격수 중 한 명에게 페널티킥 기회를 넘겨받은 이후, 페널티킥에 나섰고 팬들로부터 응원을 받았다. 정말 독특한 기분이 들었다"라고 당시 상황을 회상했다.

인테르 최고 기대주 중 한 명으로 꼽히지만, 주전 입성 경쟁은 험난했다. 올 시즌부터 에스포시토는 베네치아로 거취를 옮겨 임대 신분으로 활약 중이다. 세리에B 베네치아 소속으로 그는 중앙에서 주로 플레이를 펼쳤고, 12경기에서 1골 2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이에 대해 "우리와 같은 어린 선수들은 매일매일 훈련에 열심히 임한다. 그러나 모든 선수에게 기회가 주어지는 건 아니다"라면서 "올 시즌에는 분명 이전 시즌과 비교해서 성장했다고 느낀다. 기회도 더 많이 주어지고 있다. 그러나 내 또래 선수들이 1군 무대에서 100경기를 소화하는 다른 나라보다 (이탈리아는) 좀 더 뒤처졌다"라며 유망주 기용에 다소 소극적인 이탈리아 축구 문화에 대한 자기 생각을 밝혔다.

실제로 이탈리아의 경우 유망주 기용에 조금은 소극적이다. 특히 공격수에 대해서는 유독 인색하다. 피오렌티나의 블라호비치 정도를 제외하면, 소위 말하는 영건 공격수가 부재하다. 리그 상위 3개 팀 주포만 봐도 인테르는 93년생 루카쿠, 밀란과 유벤투스는 각각 1981년생 이브라히모비치와 1985년생 호날두가 팀 득점을 책임지고 있다. 

이를 의식하듯 에스포시토 또한 "올 시즌 세리에A와 세리에B 사이의 격차는 그렇게 크지 않은 것 같다. 세리에B에도 좋은 선수들이 많기 때문이다. 다만 차이점은 여전하다. 세리에A에서는 거물급 선수들이 많다. 그러나 불행히도 젊은 이탈리아 출신 선수들이 거의 없다"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그는 "6월이 되면 인테르와 협상 테이블에 앉아서, 내 미래를 위해 최선이 무엇인지에 대해 저울질을 할 것이다. 세리에A에서 세리에B로 내려가 경기를 소화한 선수가 내가 처음이 아니라는 점에 대해서도 알고 있다. 그러나 어렵더라도 내가 축구를 시작한 곳(세리에A)으로 돌아가고 싶다"라며 인테르 복귀를 희망했다. 

사진 = Getty Images / 골닷컴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