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su Fati Spain 2020-21Getty Images

[NXGN 2021] NXGN 수상자 파티, "나의 꿈은 유로 2020 출전"

[골닷컴] 이명수 기자 = NXGN 2021 수상자 안수 파티가 이번 여름에 열리는 유로 2020에 출전하는 것이 꿈이라고 인정했다.

바르셀로나의 유망주 파티는 2002년 1월 1일 이후 태어난 최고의 18세 축구선수 50인을 선정하는 NXGN을 수상하며 축구계 최고의 원더키드로 등극했다.

스페인 대표팀 최연소 득점자였던 파티는 이제 심각한 무릎 부상과 싸운 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이끄는 A대표팀 스쿼드 자리를 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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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티는 NXGN 2021을 수상한 뒤 ‘골닷컴’과 인터뷰에서 “나는 대표팀에 가는 것을 꿈꾼다. 하지만 부상에서 회복하는 것이 먼저이다. 미래에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모르지만 어떤 축구 선수든 유로에서 뛰는 것이 꿈일 것이다”면서 “나는 목표를 설정하지 않았지만 매일매일 선수로서, 그리고 사람으로서 성장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파티는 바르셀로나가 레알 베티스를 상대로 5-2 승리를 거둔 날 왼쪽 무릎의 반월판이 찢어지는 부상을 당해 11월 초부터 뛰지 못하고 있다.

수술을 받은 후 구단의 진단은 파티가 4달 동안 뛰지 못한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2월 초, 파티는 회복 과정에서 합병증으로 인해 다시 수술을 받게 됐고, 문제를 완전히 해결하기 위해 세 번째 수술을 해야 할 수 있다는 두려운 소식이 있었다.

그러나 파티가 시즌 막판 다시 뛸 수 있다는 희망이 생겼다. 챔피언스리그 역사상 최연소 득점자이기도 한 그가 최근 회복 과정을 담은 비디오를 소셜미디어에 게재했기 때문이다.

만약 파티가 자신의 몸상태를 증명할 수 있다면 그는 오는 여름 유로 2020을 위해 스페인 대표팀 23인 엔트리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

9월에 A매치 데뷔전을 치른 파티는 17세 311의 나이로 우크라이나를 상대로 A매치 두 번째 경기만에 득점하는 기록을 세웠다. 이전의 기록은 1925년 후안 에라즈퀸이 자신의 19세 생일을 21일 앞두고 넣었던 득점 기록이었다.

파티는 UEFA 네이션스 리그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보였고, 그가 부상을 입기 전까지 유로에 출전하는 스페인 대표팀에 포함될 것으로 간주됐다. 그가 6월에 부상에서 돌아온다는 가정하에 아다마 트라오레, 다니 올모, 브라이언 길과 같은 선수와의 경쟁에서 이겨야 할 것이다.

파티는 NXGN 남자 부분을 수상한 여섯 번째 선수이다. 그는 제이든 산초, 잔루이지 돈나룸마, 호드리구의 발자취를 잇게 됐다. 유리 틸레망스와 저스틴 클루이베르트가 2016년부터 매년 ‘골닷컴’이 선정하는 NXGN을 수상한 적 있으며 전세계 44개 에디션의 기자들이 지구상 최고의 10대 축구 선수에게 투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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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티는 “먼저 저를 뽑아 주신 분들과 팀 동료들에게 감사를 전하고 싶다. 그들이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것이다”면서 “또한 내가 거쳐간 지도자들에게도 감사하다”고 말했다.

파티는 2021년 여자 부분 우승자인 로셍오르드의 한나 벤나이손과 시상대에 올랐다. 스웨덴의 벤나이손은 지난해 트로피를 차지한 최초의 여자 부분 우승자 레나 오베르도프의 발자취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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