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르도 v 모나코, 프랑스 최강자를 가려라!
[김현민] 지로댕 보르도(7승 1무 2패 승점 22점) vs AS 모나코(7승 3패 승점 21점), 일시: 11월 1일 새벽 3시(한국 시간), 장소: 자끄 샤반 델마(보르도)
2009. 10. 30. 오후 1:29:30
Ligue 1 : Yoann Gourcuff (Bordeau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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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르퀴프 선발 출전=보르도 무패
보르도는 에이스 요안 구르퀴프가 출전한 경기에서 7승 1무를 기록하며 100%에 근접한 승률을 자랑하고 있다. 챔피언스 리그까지 포함할 경우 9승 2무이다. 그마저도 보르도가 무승부를 기록한 두 경기는 바로 프랑스의 명문 올림피크 마르세유 원정과 이탈리아의 명문 유벤투스 원정이었다.
반면 구르퀴프가 부상으로 결장한 2경기(그 중 한 경기는 후반 막판 교체 투입됐다)에서 모두 패하고 말았다. 패배한 2경기 중 한 경기는 리그 하위권인 생테티엔이라는 걸 감안하면 보르도에서 구르퀴프의 비중이 얼마나 큰지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즉, 모나코가 힘든 보르도 원정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기 위해선 구르퀴프를 최대한 막아낼 필요가 있다. 지난 시즌 12골 8도움을 기록하며 프랑스 리그 MVP를 수상한 그는 이번 시즌에도 9경기에 출전해 4골 3도움을 올리며 2년 연속 MVP를 향한 순항을 계속하고 있다.
# 네네 골=모나코 승리
모나코 역시 좋은 징크스가 하나 있다. 바로 네네가 골을 넣은 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거두었다는 점이다. 이번 시즌 9골로 프랑스 리그 득점 선두를 질주하고 있는 네네는 총 7경기에서 골을 성공시켰고, 모나코는 7승 3패를 기록하고 있다.
네네는 지난 주말 볼로뉴와의 원정 경기에서도 1대1 동점 상황에서 전매특허와도 같은 왼발 프리킥으로 2골을 성공시키며 3대1 승리를 이끌었다. 모나코는 볼로뉴 원정 승리에 힘입어 올림피크 리옹(3위)과 몽펠리에(4위)를 제치고 2위 등극에 성공했다(리옹과 몽펠리에는 지난 주말 모두 패했다).
비록 네네는 다소 이기적인 플레이 스타일로 인해 비판을 받기도 하고 있으나, 그는 기록으로 비판론자들의 입을 다물게 하고 있다. 윙어임에도 불구하고 9골을 넣으며 득점 2위 마마두 니앙(올림피크 마르세유)와의 격차를 3골차로 벌려놓았다. 마치 프랑스 리그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라고 표현해도 부족하지 않은 시즌 초반 활약상이라고 할 수 있겠다.

# 박주영, 출전 가능할까?
한편 '코리아 특급' 박주영은 훈련 도중 부상으로 인해 이번 경기 출장이 불투명한 상태이다. 이번 시즌 모나코의 공격을 사실상 책임지고 있는 선수는 바로 네네(9골 1도움)와 박주영(3골 2도움), 그리고 알레한드로 알론소(2골 4도움) 3각 편대이다.
흥미로운 사실은 네네의 골만이 아니라 박주영과 알론소가 득점 포인트를 올린 경기에서도 모나코는 모두 승리를 거두었다는 점이다. 이는 돌려 말하면 이 공격 삼각 편대가 삐끗할 경우 패할 가능성도 높게 된다는 걸 의미하게 된다.
실제 모나코는 프랑스 리그 중하위권 팀인 낭시(지난 시즌 15위, 이번 시즌 현재까지 12위)와의 경기에서 박주영과 알론소의 부상 공백을 절감하며 0대4로 완패를 당해야 했다. 그리고 이는 이번 시즌 모나코의 유일한 2골차 이상 나는 패배이기도 했다(나머지 2패는 1골차였다).
현재 모나코는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야심차게 영입한 아이더 구드욘센마저 부상을 당한 상태이다. 이런 상황에서 박주영마저 결장하게 된다면 모나코는 자연스럽게 공격진에 큰 누수를 느낄 수 밖에 없을 것이다.
무엇보다도 아쉬운 건 최근 박주영이 마르세유 원정에서의 멋진 결승골에 이어 랑스 전 페널티 킥 유도, 그리고 볼로뉴전 시즌 3호골에 이르기까지 3경기 연속 뛰어난 활약을 펼치며 모나코의 3연승에 있어 결정적인 역할을 담당해 왔었다는 점이다.
모나코의 기 라콤브 감독은 '프랑스 풋볼'과의 인터뷰에서 "박주영과 몽공구의 동반 출전을 바라고 있지만 박주영보다는 몽공구의 출전 가능성이 높아보인다"며 박주영의 보르도 원정 출전이 사실상 어렵다는 견해와 함께 아쉬움을 토로했다.
# 팀 뉴스
1. 보르도
보르도는 수비수 카를로스 엔리케의 부상을 제외하면 1군 선수들 중 전원이 모나코 전 출전이 가능한 상태이다. 즉, 전력 누수가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예상선발명단: 카라소(GK) - 샬메, 플라누스, 치아니, 베누아 - 플라실, 알루 디아라, 웬델 - 구르퀴프 - 샤막, 구프랑
2. 모나코
모나코는 박주영과 아이더 구드욘센, 그리고 후안 파블로 피노 등 공격진의 누수가 상당히 큰 상태이다. 게다가 미드필드 진영에서도 에두아르두 코스타와 뱅생 무라토리, 예르코 레코, 그리고 디스텔 졸라 등이 부상자 명단에 올라있다.
결국 모나코는 지난 볼로뉴와의 원정 경기에서 교체 명단에 6명의 선수만을 올려놓을 수 밖에 없었다. 박주영이 결장하게 될 경우 부상에서 거의 회복한 피노가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
예상선발명단: 루피에르(GK) - 아드리아누, 퓌그레니에르, 몽공구, 트라오레 - 은쿨루, 고소 - 쿠타데르, 알론소, 네네 - 니마니(or 각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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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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