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보는 남아공: 볼거리, 먹거리, 즐길거리 外

이제 2010년 남아공 월드컵이 220일 앞으로 다가왔다. '세계인의 축구 네트워크' GOAL.com 길거리 인터뷰를 통해 남아공의 볼거리, 먹거리, 그리고 즐길거리에 대해 알아 보았다.

2009. 11. 2. 오전 9:48:55

Soccer City 2010 Stadium- Soweto, Johannesbu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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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ccer City 2010 Stadium- Soweto, Johannesburg

다가오는 2010년 월드컵에 앞서 전세계 언론의 관심이 남아공에 집중된 지금, Goal.com은 남아공 현지 사람들은 실제 어떻게 살아가는 지 알아봐야 할 때라고 판단을 내렸다.

우리는 '레인보우 네이션(남아프리카 공화국)' 현지에서 재능 있고, 열정적인 세 명의 젊은이를 만나 보았다.

자리나 바흐두르(Zarina Bahdur)는 요하네스버그에서 지난 4년 동안 스포츠 마케팅 분야에서 마케팅 컨설턴트로 일해 온 여성이다. 열혈 축구팬이기도 한 자리나는 소웨토 지역을 중심으로 스포츠의 사회적 발전을 연구하는 비영리 단체인 '움흘라바 비전 파운데이션(Umhlaba Vision Foundation)'에 소속되어 있고, DC유나이티드와 관계된 '보이즈 쿠말로(Boyzzz Khumalo)'에서도 일하고 있다.

클라이데 틀로우(Clyde Tlou)는 프레토리아 지역에 위치한 츠와네 기술 대학(Tshwane University of Technology: TUT)에서 언론학을 전공하고 있는 학생이다. 그는 대학 방송국 FM 96.2의 스포츠 담당 PD이자 해설자로 활동하고 있으며, 신문사인 '레코르드 노웨토(Rekord Noweto)'에도 정기적으로 칼럼을 기고하고 있다.

코테스코 가오페토게(Koketso Gaofetoge)는 요하네스버그 대학에서 스포츠 매니지먼트를 전공하는 22세의 학생이다. 그는 대학 신문에서 스포츠 관련 기사를 쓰고 있으며 대학 라디오 방송국 스포츠 해설가이기도 하다.

다음은 이 세 명의 젊은이들에게 한 남아공에 관한 질문과 답변들이다.


1 – 남아공에 가면 꼭 해야만 하는 세 가지 일은 무엇인가? 그리고 그 이유는?  

클라이데: 여행. 남아공을 방문했다면 나라 이곳 저곳을 여행해 봐야만 한다. 아트리게빌레(Attridgeville), 마멜로디(Mamelodi), 소샨구베(Soshanguve), 그리고 물론 소웨토(Soweto)까지 도시들을 가볼 필요가 있다.


소웨토(Soweto)의 전경 '공을 차는 아이들'

그러한 지역들을 방문해 현지 실상을 직접 체험하는 건 언제나 짜릿한 경험이 될 것이다. 어느 골을 가든지 길거리에서 축구공을 차는 아이들을 볼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디스키(Diski ) 댄스'가 있다. 경기장에서 축구를 즐기는 굉장히 독특한 방법이다! 당신만의 '부부젤라(Vuvuzela: 뿔피리)'를 준비해서 반드시 배워 볼 필요가 있다. 댄스도 매우 굉장하다. 프로급의 댄스 실력이 필요 없다. 매우 쉽고, 아드레날린이 쏟아지는 춤이다! 그리고 숨 막힐 듯이 멋지다.

그 동안 비디오로만 보던 걸, 경기장을 직접 찾아가 직접 즐겨 보는 것 역시 빼놓을 수 없다.

코테스코: 우선 소웨토는 반드시 가봐야만 하는 지역이다. 이 지역은 자긍심 깊은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남아공에서 가장 큰 도시 중 하나이다. 한 거리에서 두 명의 노벨상 수상자(넬슨 만델라와 투투)를 배출한 도시는 세계 어디를 가도 없다.

두 번째로, 남아공 고유의 언어를 배워보는 것도 여행객들에게는 재미있고 또 교육적인 경험이 될 듯하다. 언어를 배운다면 어느 지역이라도 편하게 돌아다닐 수 있고, 친절한 현지인들과 대화도 나눌 수 있다.

마지막으로 올란도(Orlando) 타워에서의 번지 점프도 좋은 경험이 될 것이다. 올란도 타워는 소웨토 지역 최대의 빌딩으로 도시 남서쪽 지역의 경관을 감상할 수 있다.

 
번지 점프를 위한 최적의 장소?

자리나: 크루거(Kruger) 국립 공원. 남아공에 온다면 사파리 투어는 필수 코스 중 하나이다. 크루거 국립 공원은 남아공에서 사파리를 경험할 수 있는 '빅5'중 하나로 가장 유명한 곳이다. 그 곳의 폭포와 산, 그리고 협곡들은 확실히 끝내주는 경관을 자랑한다. 자연을 사랑하는 사람들에게는 아드레날린이 쏟아져 나오는 곳이다.

그리고 요하네스버그에 있는 아파르트헤이드(Apartheid) 박물관이다. 아마 남아공에 있었던 아파르트헤이드(인종차별주의)의 시대에 대해서는 다들 들어봤을 것이다. 그렇지만 그것이 무엇이고, 사람들이 어떻게 생활 했는지를 이해하려면, 직접 봐야 알 수 있다. 이 박물관에는 많은 사진과 비디오 등을 통해 당시의 생활상을 보여주기 때문에, 간접경험이 가능하다. 그리고 가까이에 있는 골드 리프 시티(Gold Reef City) 놀이공원과 카지노도 쉽게 갈 수 있는 곳들 중의 하나이다.


2-남아공의 방문객들을 가장 놀라게 해줄 것들은 무엇이 있을까?

클라이데- 문화적 다양성이라 생각한다. 남아공에는 11개의 공식 언어가 있다. 그리고 남아공 사람들은 서로 다른 언어를 쓰더라도 편하게 대화하는 재미있는 광경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코테스코 - 아직 남아공을 방문한 적이 없는 사람이라면, 엄청나게 발전한 사회 인프라에 놀랄 것이다. 특히 서양 사람들의 경우, 아프리카 사람들은 아직도 야생의 움막에서 살 것이라는 편견이 많이 있다.

이러한 견해는 완전히 왜곡되어졌고, 진실이 아니다. 산드톤(Sandton)이나 휴톤(Houghton)과 같은 도시 거주 지역을 방문해 본다면, 이러한 생각은 완전히 달아날 것이다.

자리나 – 길거리에 다니는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현대적인 의복을 입은 모습? 많은 부분에서 일반적인 도시와 비슷하지만, 또 많은 면에서 독특한 면을 가지고 있다.


블로엠폰타인(Bloemfontein)의 점심시간

다른 도시들과 마찬가지로 사람들은 일하러 가고 친구들을 만나고, 또 영화를 보거나 외식을 하러 간다.

그렇지만 음식이나 음악, 춤, 그리고 예술 등은 사람들이 어디서 왔는지를 구별시켜주는 전통을 간직하고 있다. 그리고 남아공 특유의 전통 의상을 입은 사람을 보면 언제나 독특한 디자인 감각을 불러 일으켜 준다.


3- 남아공 음식 중, 꼭 한 번쯤 먹어볼 만한 음식은
?

클라이데 – 당신이 어떤 음식을 좋아한다 하더라도, 스파틀로(Sphatlho), 이코타(Ikota) 혹은 버니 쵸우(Bunny Chow)라고 알려진 남아공만의 햄버거에 사로잡히고 말 것이다. 빵, 감자칩, 치즈로 만들어 진 햄버거를 먹어 본다면… 음…. 아직 당신의 위가 요동치기 전에 그만둬야겠다.

그리고 '차칼라카(Chakalaka)'와 함께 제공되는 '보에르워스(Boerwors)'라는 닭발도 있다.

소토(Sotho) 언어로 창자를 뜻하는 '모구두(Mogodu)'도 있다. 그리고 '인코디(Inqodi)'라 불리는 남아공 특유의 요구르트도 있다. 체중 감량을 걱정하는 사람들이라면, 건강한 인코디를 먹고 느긋해지시길!

코테스코 - '보에르워스'는 모든 사람들이 꼭 한번쯤은 먹어봐야 할 남아공만의 음식이다. 많은 이들이 사랑하는 전통의 바비큐 소세지이다. 버니 초우도 남아공 사람들이 좋아하는 음식으로, 특히 흑인과 인도계 사람들이 좋아한다. 감자칩과 치즈, 볼로냐, 비엔나, 상추 등이 들어 있는 햄버거이다. 확실히 남아공의 인기 음식이다.

자리나- 내 친구는 팝(Pap)과 스와스위(Swaswi: 창자, 간 그리고 동물의 내장 등을 사용해서 만든 음식), 그리고 팅(Ting: 마벨레와 팝, 그리고 집에서 만든 우유로 만든 부드러운 오트밀 죽) 등을 추천해 주었다.

과자를 좋아한다면, 빌통(Biltong: 영양, 타조, 소고기 혹은 좋아하는 모든 고기들이 들어있는 스낵)도 있다.


빌통: 축구 경기를 즐기기에는 제격인 스낵


4- 요하네스버그 외에 방문해 볼만한 개최도시는 어디인가? 그 이유는?

클라이데 - 블로엠폰타인(Bloemfontein)은 축구에 대한 열기가 굉장한 도시이다. 소웨토도 축구의 고향이라 불리우는 지역이다. 그러나 진정 축구의 열기를 느끼고 싶다면 축구가 종교인 '장미의 도시(시티 오브 로즈)'가 있다. 컨페더레이션스 컵 경기를 했던 스페인 선수들에게 물어보라. 아마도 그들은 그 열기가 흥분되고 짜릿했다고 말할 것이다.

코테스코 - 본향과 같은 도시 케이프 타운(Cape Town)이다. 엄청난 경관과 아름다운 해변들이 있는 생기가 도는 도시이다. 그리고 '그린 포인트 스타디움(The Green Point Stadium)'은 월드컵 준결승이 열릴 경기장 중 하나이다.

 
그린 포인트 스타디움: 굉장한 위치에 지어져 있다

케이프 타운에는 축구 말고도 관광객들이 즐길 거리가 많은 곳이다. 그리고 빅토리아와 알프레드 해안은 관광객이 가기 이상적인 장소다.

자리나 - 힘든 질문이다. 그러나 케이프 타운은 가볼 만한 곳이다. 비록 남아공 남부 지역은 기후가 예측 불가능한 곳이지만, 그건 어쩔 수 없는 일이니까.

케이프 타운은 모든 것이 있는 편안한 도시이다. 누구에게나 즐길 거리가 있는 곳이다. 만약 필요하다면 개별 가이드의 도움도 받을 수 있다.

남아공에서 가장 오래된 도시이며, '좋은 희망(Good Hope)'이라는 이름의 성에 있는 모든 물건들에는 역사가 살아 숨쉬고 있다. 이 성은 남아공에서 가장 오래된 건축물 중의 하나이다. 해안가와 산들 또한 매우 아름답다.

케이프 타운의 빌딩들도 매우 인상적이다. 하이킹을 할 수 있는 도로도 있으며, 고래를 볼 수 있는 '포인트'도 있다. 그리고 해산물로 만든 음식은 남아공 최고이다.

케이프 타운의 밤은 세계 어느 도시보다 화려하다. 무엇을 할 지 고르느라 머리가 아플 지경이다. 도시 전체가 정말 살아 움직인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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