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인테르 갈수도 있었지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에이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다가오는 2차전에서 인테르를 꺾고 챔피언스 리그 8강 진출에 성공할 것임을 확신했다.
2009. 2. 27. 오후 6:3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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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개인상을 싹쓸이하며 명실상부한 세계 최고의 선수로 우뚝 선 호날두는 주중 열린 챔피언스 리그 16강 1차전 인테르 원정 경기에서 맹활약을 펼치며 맨유의 공격을 주도했다.
그는 인테르를 상대로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여러 차례 만들어 냈지만 골키퍼 훌리우 세자르의 신들린듯한 선방으로 끝내 득점에는 실패했다.
양팀은 결국 득점없이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맨유는 이제 다음달 12일 홈에서 열리는 2차전에서 무조건 승리해야 8강에 진출하게 되는 상황. 만약 1골 이상을 실점하고 무승부에 그칠 경우, 원정 다득점 우선 원칙에 의해 인테르가 8강에 진출하게 된다.
두 클럽 모두 8강행을 자신할 수 없는 상태지만 호날두는 맨유의 8강 진출을 낙관했다. 홈 경기에서도 1차전 전반전과 같은 경기력이라면 인테르를 충분히 꺾을 수 있다는 것이다.
그는 이탈리아 스포츠 전문지 '코리에레 델로 스포르트'와의 인터뷰를 통해 "세자르의 선방은 정말 대단했다. 또한 다비데 산톤의 활약에도 깊은 인상을 받았다. 그는 분명 훌륭한 선수가 될 자질을 갖췄다.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는 최고의 공격수 중 하나이며 우리 수비진들은 2차전에서도 그를 막기 위해 조금도 방심해서는 안 될 것이다"며 인테르전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하지만 만약 우리가 1차전에서 전반전과 같은 경기력이라면 나는 8강에 진출하는 팀은 맨유가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호날두는 지난 2003년 맨유로 이적하기 전에 인테르로 이적할 뻔했던 사연도 털어놓았다. 그는 "이미 오래전의 일이고 나는 당시 17-18살 밖에 안 됐었지만 누군가 인테르 이적에 대해 언급했던 것을 기억한다. 구체적으로 알지는 못 해도 협상이 진행되었던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나는 맨유로 이적했고 지금도 이 곳에서 뛰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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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상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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