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니테스 "리버풀에 오래 남고 싶어"
라파 베니테스 감독이 리버풀에서 행복하다며 위기를 딛고 앞으로도 몇 년 동안 더 팀을 지휘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2009. 11. 4. 오후 4:36:59
리버풀은 최근 7경기에서 1승 6패를 기록하며 시즌 초반부터 FA컵을 제외한 모든 대회에서의 우승 가능성이 사라질 절체절명의 위기에 놓여있다.
5일 새벽에 열릴 리옹과의 챔피언스 리그 원정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할 경우 그 가능성은 현실에 한 발 더 가까워질 것으로 보이지만, 스티븐 제라드를 비롯한 여러 주축 선수들이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정상적인 전력 구축이 어려운 상황이다.
베니테스 감독은 기자회견을 통해 "나는 리버풀에서 행복하며 오래도록 이곳에 남고 싶다. 가장 중요한 두 선수인 제라드와 페르난도 토레스가 수술을 받을 위기지만 둘 모두 수술 없이 회복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서 "14명의 선수가 부상이나 감기로 빠지게 되면 어떠한 팀도 대처할 수 없을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위기를 딛고 일어선 경험으로 이번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다. 2년 전에도 16강 진출 실패의 위기에 처했지만 결국 3연승을 거둔 적이 있다. 이번에도 이를 재현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주축 선수들이 돌아오면 모든 상황은 바뀔 것이다. 모두가 좀 더 큰 그림을 보길 바란다. 리버풀에 좋은 선수들이 많지만 부상도 많아 문제인 것"이라며 팀 전력 자체에는 문제가 없다고 진단했다.
베니테스 감독 부임 이후 최대의 위기를 맞이한 리버풀. 그들이 리옹 원정에서의 승리를 통해 분위기를 바꾸고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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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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