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샤 감독 "무승부보단 부상이 더 걱정"
바르셀로나(이하 바르샤)가 아틀래틱 빌바오와의 원정 경기에서 1대1 무승부에 그치며 1위 자리를 라이벌 레알 마드리드(이하 레알)에게 내주고 말았다. 하지만 바르샤의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이번 경기 무승부보다는 선수들의 부상이 더 걱정이라고 토로했다.
2009. 11. 22. 오전 9:47:44
Pep Guardiola - Barcelona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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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레알은 라싱 산탄데르를 상대로 1대0 승리를 거두며 바르샤를 제치고 1위 등극에 성공했다. 그러하기에 많은 스페인 언론들은 빌바오 원정에서의 무승부가 바르샤 선수들의 사기에 큰 타격을 주었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하지만 과르디올라 감독은 아틀래틱 빌바오와의 경기 후 '마르카'와의 기자회견에서 "난 이번 경기 결과보다도 선수들의 부상 회복과 화요일 경기(인테르와의 챔피언스 리그)를 더 걱정하고 있다. 물론 1위를 유지했으면 더 좋았겠지만, 중요한 건 기용 가능한 선수들과 함께 앞으로의 경기들을 지속해야 한다는 것이다"며 빌바오전 무승부보다는 이어지는 경기들이 더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이미 바르샤는 팀의 간판 공격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부상으로, 야야 투레와 에릭 아비달, 그리고 라파엘 마르케스가 신종 플루로 인해 아틀래틱 빌바오 원정에 결장했다.
이에 더해 빌바오와의 경기에선 팀의 에이스 리오넬 메시마저 부상으로 76분경 교체되는 불운을 겪어야 했다. 메시는 일요일 오전(현지 시간) 메디컬 테스트를 받을 예정이다. 이에 대해 과르디올라 감독은 "조짐이 좋지 않다"며 메시의 부상을 걱정하는 기색이 역력했다.
이제 바르샤는 오는 수요일 새벽(한국 시간), 인테르와 운명의 일전을 벌일 예정이다. 바르샤는 이미 챔피언스 리그 32강 조별 리그 3, 4라운드에서 러시아 챔피언 루빈 카잔에게 1무 1패를 당하며 조 3위로 추락한 상태이다. 만약 이탈리아 챔피언 인테르와의 챔피언스 리그 홈 경기에서도 패할 경우 전년도 챔피언 바르샤가 챔피언스 리그 조기 탈락 위기에 놓이게 된다.
게다가 바르샤는 인테르 전이 끝나자마자 바로 레알과의 엘 클라시코를 대비해야 한다. 중요한 경기들이 연전으로 펼쳐지는 셈. 엘 클라시코는 양팀의 자존심을 놓고 펼치는 라이벌전이기에 패할 경우 단순한 패배 그 이상으로 다가오게 된다.
과연 바르샤가 이러한 난관을 이겨내고 지난 시즌 트레블(3관왕)의 위용을 만천하에 알릴 수 있을까? 인테르와 레알로 이어지는 바르샤의 2연전이 이번 시즌 팀의 운명을 결정짓는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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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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