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상암] 강동훈 기자 = FC서울과 울산HD가 맞대결을 앞두고 선발 라인업을 공개했다. 양 팀은 직전 라운드와 비교했을 때 로테이션 가동 여부에 차이가 있다. 서울은 수원FC전 선발 라인업을 그대로 들고나왔고, 반면 울산은 대구FC전 당시 베스트11에서 다수의 자리에 변화를 줬다.
서울과 울산은 4일 오후 2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1 2024 11라운드에서 맞대결을 치른다. 서울은 승점 12(3승3무4패)로 7위에 올라있고, 울산은 승점 20(6승2무1패)으로 2위에 자리하고 있다.
홈팀 서울은 4-2-3-1 포메이션으로 나선다. 박동진이 원톱으로 출전한다. 김신진을 중심으로 좌우에 각각 임상협과 강성진이 2선에 위치한다. 기성용과 황도윤이 허리를, 이태석과 박성훈, 권완규, 최준이 수비라인을 각각 지킨다. 골키퍼 장갑은 백종범이 낀다.
직전 경기 수원FC 원정에서 2-0 승리를 거두면서 3연패 탈출과 함께 분위기를 바꾸는 데 성공한 서울은 당시 라인업을 그대로 들고나왔다. 주중과 주말로 이어지는 빡빡한 일정임에도 불구하고 김기동 서울 감독은 수원FC전에서 내용과 결과 모두 좋았던 만큼 이날 변화를 가져가지 않았다. 자연스레 주장 기성용은 개막 11경기 연속 선발로 나선다.
이에 맞서는 원정팀 울산도 4-2-3-1 대형으로 나선다. 최전방에 주민규가 포진한다. 강윤구를 중심으로 좌우에 각각 루빅손(스웨덴)과 엄원상이 2선에서 공격을 이끈다. 보야니치(스웨덴)와 고승범이 중원을 꾸린다. 이명재와 김영권, 황석호, 설영우가 포백을 구성한다. 골문은 조현우가 지킨다.
K리그 기준 4연승을 내달리며 상승세의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는 울산은 직전 대구전(2-1 승)과 비교했을 때 라인업에 변화가 있다. 우선 마틴 아담(헝가리) 대신 주민규가 최전방 공격수로 나선다. 김민우와 이청용, 마테우스(브라질), 이규성, 임종은이 빠지고 루빈손과 엄원상, 보야니치, 고승범, 황석호가 나선다.
한편 양 팀의 최근 상대 전적에서 울산이 서울에 우위를 점하고 있다. K리그 기준 울산이 19승13무5패로 우위에 있다. 지난 10경기로 좁히면 울산은 10경기 무패(7승3무)를 기록 중이다. 서울은 2017년 10월 이후 아직까지 울산을 상대로 승리하지 못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