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딘 하이센: 넥스트 데 리흐트로 불리는 유벤투스와 네덜란드의 차세대 센터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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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의 관심에도 이 17세 수비수는 2021년 말라가에서 유벤투스 프리마베라(유소년팀)에 입성했다. 그리고 유벤투스 1군 선수들과 훈련을 통해 합을 맞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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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쉽게도 네덜란드는 17세 이하 유럽선수권대회 3연패는 실패했다. 앞선 두 대회 연속 우승을 차지한 네덜란드는 프랑스에 덜미를 잡히며 3연속 대회 결승 진출에 만족해야 했다.

네덜란드의 상대 팀은 프랑스였다. 이스라엘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 네덜란드는 대회 결승에 진출했지만, 선제 득점에도 쿰베디에게 연속 득점을 허용하며 1-2로 패해. 준우승을 거뒀다.

17세 이하 대회인 만큼 유럽 각 나라를 대표하는 유망주들이 대거 출전했다. 이 중 유벤투스 소속 수비수 딘 하이센은 유럽 내에서도 가장 영향력이 큰 구단 중 하나인 유벤투스 1군 팀 출전을 위한 시작을 이어가고 있었다. 센터백 하이센은 남다른 스킬이 돋보이는 유형이다.

지난 4월 초, 하이센은 막시밀리아노 알레그리 감독 부름을 받고 유벤투스 1군 선수들과 훈련에 소집됐다.

유벤투스 17세 이하 팀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던 하이센은 유벤투스 1군 선수들과 처음으로 훈련에 임하는 경험을 했다. 덕분에 그는 자신의 우상이자, 네덜란드 간판 센터백 데 리흐트와 합을 맞출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이번 훈련을 통해 하이센은 자신의 우상 옆에서 수비수로서 해야 할 일들을 배울 수 있었다.

장신이다. 금발이다. 네덜란드 출신이다. 수비력이 좋다. 수비 본능도 뛰어나다. 점유율을 잡은 상황에서 침착함이 돋보인다. 자연스레 데 리흐트와 비교된다. 물론 아직 이 선수는 유망주에 불과하다. 기대치를 채울 수 없더라도, 유벤투스 입장에서는 아니 축구 팬이라면 데 리흐트가 가장 먼저 떠오를 것이다.

하이센의 경우 오른발잡이다. 그러나 그의 약한 발인 왼발을 사용하면서도 큰 걱정거리가 없어 보인다. 195cm에 달하는 장신이며, 동료 사이에서도 경기를 지배할 수 있는 신체적 특성을 갖추고 있다.

네덜란드 17세 이하 대표팀 감독인 미샤 비세르는 '투토 유베'를 통해 "딘은 매우 다재다능한 선수다. 센터백임에도, 공격에서도 매우 효과적이다"라며 호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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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감독은 "하이센은 침착하다. 그래서 인상 깊다. 그는 전혀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것처럼 보인다. 그는 집중력이 좋다. 경기 속도나 관중석에서 밀려오는 압박감에 대해서도 영향을 받지 않는다. 자신이 피치에서 해야 할 일에 능숙하다"라고 덧붙였다.

비세르 감독의 발언을 통해 알 수 있듯, 하이센은 다른 최고의 수비수들과 달리 돋보이는 점이 있다. 바로 공격 상황에서의 빌드업 능력이다. 후방에서 공을 운반하는 능력도 좋다. 슈팅 기회가 와도 주저하지 않는다.

유벤투스에서의 첫 시즌 그는 19경기에서 7골을 넣었다. 17세 이하 유럽선수권대회에서도 그는 2골을 가동했다. 수비수임에도 득점력이 우수하다. 킥력도 좋다. 페널티킥 스페셜리스트도 불린다. 오픈 플레이 상황에서도 자신이 위협적인 존재임을 스스로 입증했다.

말라가 17세 이하팀에서도 그는 팀 내 최다 득점자였다. 유벤투스 합류 이후에도 그의 득점 기록은 새롭지 않다. 사실 그의 부친인 도니는 아약스 아카데미 시절 클라위베르트의 파트너로 활약했다. 부친이 그랬듯, 타고난 득점 본능을 안고 있다는 평이다.

하이센 가족은 딘이 5살이었을 때, 마르벨라 지역으로 이주했다. 그렇게 그는 코스타 우디나에 입단했다. 5년 뒤에는 말라가에 스카우팅됐다. 자신의 연령대 이상에서 꾸준한 활약을 보여줬다. 그렇게 하이센은 말라가 아카데미의 보석과 같은 존재가 됏다. 15살. 어린 나이에도 1군 팀에서 훈련받을 수 있었다.

2021년 여름이 다가오면서, 스페인 거물급 구단들의 러브콜이 이어졌다. 레알 마드리드와 세비야가 주인공이었다. 프리미어리그에서도 최소한 한 팀 이상이 하이센 영입에 관심을 보였다.

유벤투스는 스카우트를 담당하는 마테오 단장이 하이센 영입에 나섰다. 하이센을 무리하게 압박하지 않으면서, 필요 이상으로 오래 기다리지 않겠다는 약속으로 그를 설득했다. 프로 경기에 나설 기회 제공도 약속했다. 그렇게 하이센을 이탈리아로 올 수 있게 만들었다.

알레그리 감독은 보누치 그리고 데 리흐트와 함께 훈련에 나선 하이센 모습에 감명을 받았다. 다음 시즌에도 지금과 같은 기회가 더 자주 주어질 것으로 보인다.

데 리흐트와 반 다이크라는 거물급 센터백을 보유한 네덜란드. 연령별 대표팀을 거치며 성장 중인 하이센은 물론, 세계 정상급 센터백 계보를 이어갈 네덜란드 다음 세대도 그만큼 강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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