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강동훈 기자 = 토트넘 홋스퍼가 여름 이적시장 마지막 날 극적으로 브레넌 존슨(22·노팅엄 포레스트)을 영입하면서 추가로 공격진을 보강한다. 이미 모든 합의가 끝난 가운데 현재 메디컬 테스트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곧 공식발표가 나올 예정이다.
영국 ‘BBC’ ‘스카이스포츠’ ‘더 가디언’ ‘디 애슬레틱’ 등 복수 매체는 1일(한국시간) “토트넘은 여름 이적시장 마감일에 존슨을 영입하기로 합의를 마쳤다. 이적료는 4,700만 파운드(약 782억 원)이며, 메디컬 테스트가 진행 중”이라고 일제히 소식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토트넘은 엔제 포스테코글루(57·호주) 감독이 이적시장 마감을 앞두고 추가로 공격진 보강을 요청하자 여러 후보를 고심한 끝에 존슨을 영입하기로 결정했다. 당초 노팅엄이 이적료로 5,000만 파운드(약 832억 원)를 고수한 탓에 어려울 것으로 전망됐지만, 극적으로 합의를 맺었다.
토트넘은 올여름 해리 케인(30·바이에른 뮌헨)이 떠난 후 확실하게 득점을 책임져 줄 최전방 공격수를 영입하는 데 심혈을 기울였다. 실제 기프트 오르반(21·KAA 헨트)과 두산 블라호비치(23·유벤투스), 로멜루 루카쿠(30·AS로마), 메흐디 타레미(31·포르투), 조너선 데이비드(23·릴 OSC) 등 여러 선수와 연결됐다.
하지만 토트넘은 터무니없는 이적료를 요구하자 포기하고, 또 연봉과 보너스 등 개인 합의 과정에서 난항을 겪자 잇달아 협상을 중단했다. 결국 새로운 최전방 공격수를 영입하지 못하자 플레이스타일이 다른 공격 자원을 여럿 보유해 상황에 따라서 다양하게 활용하면서 득점을 분산시키는 쪽으로 방향을 틀었고, 존슨을 품기 직전이다.
‘스카이스포츠’는 “토트넘은 케인이 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난 후 최전방 공격수를 영입하는 데 열중했다. 그러나 계획은 실패로 돌아갔고, 대신 공격 지역 어디서든 뛰면서 다양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선수를 데려오기로 하면서 가장 적합한 존슨을 영입하기로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토트넘은 메디컬 테스트만 통과하면 최종 계약서에 서명하면서 이적 작업을 마무리할 것으로 보인다. 이미 모든 합의가 끝났기 때문에 메디컬 테스트에서 큰 문제가 없는 이상 곧 공식적으로 영입을 발표할 것으로 잇달아 전망이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