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larin Balogun Reims Arsenal 2022-23Getty Images

메시·음바페 제쳤다…아스널 떠나 득점 '단독 선두'

[골닷컴] 강동훈 기자 = 스타드 드 랭스(프랑스) 공격수 폴라린 발로건(21)이 폭발적인 득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리오넬 메시(35)와 킬리안 음바페(24·이상 파리 생제르맹)를 제치고 프랑스 리그앙(1부) 득점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발로건은 2일 오전 3시(한국시간) 프랑스 랭스에 위치한 스타드 오귀스트 드로네에서 열린 로리앙과의 2022~2023시즌 프랑스 리그앙 21라운드 홈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스타드 드 랭스의 4-2 승리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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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최전방 공격수로 나선 발로건은 스타드 드 랭스가 0-2로 지고 있던 전반 44분 페널티킥(PK)을 차분하게 성공시키면서 추격의 불씨를 지폈다. 이어 후반 16분과 19분 연이어 골망을 가르며 해트트릭을 완성했고, 역전까지 일궈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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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그는 올 시즌 프랑스 리그앙에서만 14호골을 신고하며 최다 득점자로 올라섰다. 종전 득점 1위였던 음바페(13골)를 따돌렸다. 메시와 네이마르(30·파리 생제르맹), 알렉상드르 라카제트(31·올림피크 리옹) 등 걸출한 공격수들 역시 제쳤다. 그뿐 아니라 유럽 5대 리그를 기준으로 했을 때 엘링 홀란(22·맨체스터 시티)과 해리 케인(29·토트넘 홋스퍼)을 제외하고 가장 많이 득점한 선수가 됐다.

발로건은 잉글랜드와 미국, 나이지리아 삼중 국적을 지닌 공격수다. 그는 미국 18세 이하(U-18) 축구 국가대표팀에서 뛰다가 최근까지는 잉글랜드 21세 이하(U-21) 축구 국가대표팀 소집에 응했다. 13경기에서 7골을 기록 중이다.

2008년부터 아스널(잉글랜드) 유소년팀에서 성장한 발로건은 차세대 공격수로 낙점받을 정도로 재능을 인정받으며 기대를 모았다. 다만 프로 데뷔 후 주전 경쟁에서 밀려 임대를 통해 경험을 쌓고 있는데, 지난해 여름 스타드 드 랭스 유니폼을 입었다. 별다른 기대감이 없었지만, 개막전부터 득점포를 가동하더니 3경기 연속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로도 꾸준히 골 맛을 보면서 현재 득점 1위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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