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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승호·이강인 출격’ 황선홍호, 키르기스스탄전 선발 라인업 발표

[골닷컴] 강동훈 기자 =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항저우 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이하 황선홍호)이 키르기스스탄전을 앞두고 라인업을 발표했다. ‘캡틴’ 백승호(전북현대)와 ‘막내형’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나란히 출격한다.

황선홍호는 27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간) 중국 저장성의 진화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리는키르기스스탄과의 2023년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16강전을 치른다. 킥오프를 한 시간여 앞두고 선발 명단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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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 감독은 조별리그 내내 사용했던 4-2-3-1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박재용(전북)이 최전방 공격수로 출전한다. 이강인을 중심으로 좌우에 각각 정우영(슈투트가르트)과 엄원상(울산현대)이 2선에 위치해 공격을 이끈다. 백승호와 정호연(광주FC)이 허리를 지킨다.

왼쪽부터 설영우(울산)와 김태현(베갈타 센다이), 박진섭(전북), 황재원(대구FC)이 수비라인을 형성했다. 골문은 이광연(강원FC)가 지켰다. 고영준(포항스틸러스)과 송민규(전북), 안재준(부천FC), 이한범(FC서울), 조영욱(김천상무), 홍현석(KAA 헨트) 등은 벤치에서 출발한다.

황 감독은 “조별리그가 끝나고 지금부터가 승부다. 잘 준비해서 한 발 한 발 앞으로 나아가도록 하겠다”며 “축구라는 게 모든 승부가 간단하지 않고, 매 경기 대승은 있을 수 없다. 축구에서 가장 많이 나오는 게 한 골 승부다. 평정심을 잃지 않고 승리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황선홍호는 조별리그 E조에서 쿠웨이트전(9-0 승), 태국전(4-0 승), 바레인전(3-0 승)을 차례로 승리하면서 1위로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이날 키르기스스탄을 상대로 승리하면 8강전에선 반대편 16강에서 맞붙는 중국과 카타르 승자와 4강 진출권을 놓고 격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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