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kel Arteta Arsenal 2023-24Getty Images

아스널 ‘파격 결단’ 내렸다…초대형 영입 결정, 역대급 이적시장 준비

[골닷컴] 이정빈 기자 = 2시즌 연속 프리미어리그 우승 경쟁을 펼치는 아스널이 그 어느 때보다 화려한 여름을 준비하고 있다. 주가가 치솟은 선수들을 대거 영입해 팀 전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미켈 아르테타(42·스페인) 감독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상금과 일부 선수를 판매한 자금으로 기록적인 이적시장을 보낼 생각이다.

영국 매체 ‘풋볼 트랜스퍼스’는 22일(한국시간) “아스널의 프로젝트는 또 다른 기록적인 지출을 통해 2024-25시즌이 개막하기 전에 완료될 예정이다. 내부 소식통에 따르면 유럽 최고의 팀들과 맞먹을 수 있는 전력을 구축하려는 구단의 의지를 확인했다”라며 “흥미진진한 이적시장이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아스널은 지난 시즌 이적료 기록을 깰 준비를 마쳤다. 이들은 이번 여름 3, 4명의 주요 영입을 목표로 삼았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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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 리그 2위를 차지하며 과거 명성을 되살린 아스널은 지난여름 카이 하베르츠(24), 위리엔 팀버르(22), 데클란 라이스(25), 다비드 라야(28) 등을 영입해 선수단을 강화했다. 이 선수들을 영입하기 위해 지출한 이적료만 2억 3,000만 유로(약 3,389억 원)가 넘었고, 이는 역대 아스널 이적시장 중 가장 큰 소비였다.

이번 시즌에도 리그 우승 경쟁 중인 아스널은 UCL 진출 수익까지 더해 더 많은 이적료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 8강에서 바이에른 뮌헨을 만나 탈락했지만, 8강까지 오르면서 이적시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9,250만 유로(약 1,363억 원)의 자금을 확보했다. 여기에 백업 자원인 에디 은케티아(24), 에밀 스미스 로우(23), 토마스 파르티(30) 등 여러 선수를 판매해 추가 자금을 더할 계획이다.

‘풋볼 트랜스퍼스’는 “아스널이 UCL 8강에 진출했다는 건 재정적인 측면에서 상당한 이익을 얻었다는 걸 의미한다. UEFA를 통해 이적 예산 9,250만 유로를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라며 “또한 은케티아, 파르티, 스미스 로우, 세드릭 소아레스(32), 누누 타바레스(24), 리스 넬슨(24) 등을 판매한 금액으로 최소한 지난여름만큼 소비해 새로운 재능들을 추가할 준비가 됐다”라고 덧붙였다.

현재 아스널은 가장 큰 문제인 최전방 공격수를 비롯해 중앙 미드필더, 측면 공격 자원 등 다양한 포지션을 관찰하고 있다. 이적시장이 열리면 우선 공격수 영입에 초점을 둘 것으로 예상되는데, 다양한 옵션 중 빅토르 요케레스(25·스포르팅 CP)가 최우선 순위로 뽑혔다. 요케레스는 이번 시즌 공식전 45경기에서 38골(14도움)을 올리며 유럽에서 가장 주목받는 공격수로 떠올랐다.

이 외에도 아스널은 맨체스터 시티와 도글라스 루이스(25·애스턴 빌라) 영입전을 벌이고 있으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는 마이클 올리스(22·크리스탈 팰리스)를 두고 맞붙었다. 두 선수 모두 프리미어리그에서 검증된 자원으로 아르테타 감독이 큰 관심을 드러냈다. 천문학적인 이적료가 필요하지만, 아스널은 우승 트로피를 위해 막대한 출혈도 감수할 의사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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