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Getty

월드컵서 맹활약한 이강인, 마요르카 복귀 후 격한 신고식 가져

[골닷컴] 강동훈 기자 =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 미드필더이자 '차세대 에이스'로 평가받는 이강인(21·마요르카)이 첫 월드컵 무대에서 놀라운 퍼포먼스를 선보인 가운데, 소속팀 복귀 후 동료들로부터 격한 환영을 받았다.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마요르카는 16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성공적으로 활약하며 깊은 인상을 남긴 이강인의 훈련 영상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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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속에서 이강인은 본격적인 훈련에 앞서 다소 거친 '신고식'을 가졌다. 2열로 나란히 선 동료들 사이로 지나가면서 등을 맞으면서 축하를 받았다. 특히 그의 '단짝'으로 불리는 베나트 무리키(28)로부터 엉덩이를 걷어차이기도 했다. 월드컵 무대에서 활약한 것을 기념하기 위한 일종의 세리머니였다.

이강인은 극적으로 카타르행 티켓을 거머쥐면서 생애 첫 월드컵 무대를 밟았다. 그는 4경기 모두 출전해 벤투호가 16강에 진출하는 데 힘을 보탰다. 특히 가나전(2-3 패)에서 교체로 들어간 지 1분 만에 면도날 같은 날카로운 크로스로 조규성(24·전북현대)의 헤더골을 도왔다.

16강에서 탈락하면서 대회를 마치고 국내로 복귀한 이강인은 짧은 휴식을 보냈고, 지난 13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스페인으로 출국했다. 소속팀에 복귀한 그는 시즌 재개를 앞두고 다시 컨디션 끌어 올리기에 나섰다.

한편 이강인은 이번 시즌 모든 대회 통틀어 14경기에 출전해 2골 3도움을 기록 중이다. 복귀 후 첫 경기는 오는 21일 스페인 기푸스코아에 위치한 스타디움 갈에서 열리는 레알 우니온과의 코파 델 레이(스페인 국왕컵) 2라운드가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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