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이정빈 기자 = 이강인이 이번 시즌 10번째 공격 포인트를 올렸다. 브레스트 원정에서 대승을 거둔 파리 생제르맹은 리그 20경기 무패를 달성했다.
파리 생제르맹은 2일 오전 1시(한국 시각) 프랑스 브레스트에 있는 스타드 프랑시스 르 블레에서 열린 2024-25시즌 프랑스 리그1 20라운드 브레스트와 원정 경기에서 5-2로 승리했다. 풀타임을 소화한 이강인은 결승골을 도우며 시즌 두 자릿수 공격 포인트를 달성했다.
승점 3을 추가한 파리 생제르맹은 승점 53(16승·5무)으로 선두 자리를 굳건하게 지켰다. 2위 마르세유와 승점 차이를 16점까지 벌리며 조기 우승 가능성이 커졌다.
전반 5분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가 넣어준 패스를 우스만 뎀벨레가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키퍼에게 걸렸다. 곧바로 브래들리 바르콜라가 밀어준 패스를 뎀벨레가 다시 슈팅으로 가져가면서 위협적인 장면을 연출했다. 전반 13분 문전 앞에서 이뤄진 크바라츠헬리아의 슈팅이 뜨면서 선제골 기회를 놓쳤다.
다소 밀리던 브레스트는 전반 18분 뤼도비크 아조르크의 과감한 중거리 슈팅으로 반격했다. 전반 29분 브레스트의 틈을 완벽히 파고든 바르콜라가 뎀벨레에게 공을 건넸고, 뎀벨레가 가볍게 선취골을 올렸다. 전반 31분 로맹 패브르가 박스 안에서 시도한 슈팅을 잔루이지 돈나룸마 골키퍼가 선방했다.
후반 5분 로맹 델카스티요가 왼발로 감아 찬 슈팅이 골망을 출렁이면서 브레스트가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후반 9분 브레스트 배후 공간을 공략한 바르콜라가 상대 골키퍼를 앞에 두고 로빙슛을 시도했지만, 슈팅이 골문 옆으로 향했다. 후반 11분 분위기를 탄 브레스트는 아조르크의 발리슛으로 기세를 이어갔다.
후반 12분 크바라츠헬리아의 슈팅 이후 흘러나온 공을 뎀벨레가 밀어 넣으며 다시 파리 생제르맹이 우위를 점했다. 후반 19분 이강인이 찔러준 패스를 뎀벨레가 득점으로 연결하면서 격차를 벌렸다. 후반 26분 아조르크가 윌리안 파초를 제친 후 시도한 슈팅이 골망을 가르며 브레스트가 다시 추격을 시작했다.
후반 36분 파리 생제르맹은 이강인을 빼고 세니 마율루를 넣으며 공격진에 변화를 줬다. 후반 44분 데지에 두레가 개인 돌파로 브레스트 수비진을 무너트린 후 건넨 공을 곤살루 하무스가 마무리하면서 경기에 쐐기를 박았다. 후반 추가시간 7분 하무스가 한 골을 더 추가했다. 5골을 몰아친 파리 생제르맹이 브레스트 원정에서 승리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