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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병 트리오 맹활약' 김천, 안산에 3-2 승... 원정 3연승 달성

[골닷컴] 이정빈 기자 = 김천상무가 '일병 트리오' 김민준, 조영욱, 김진규의 활약을 앞세워 원정에서 강한 모습을 이어갔다. 원정 3연승을 달성한 김천이 직전 라운드 패배를 빠르게 만회했다.

김천은 3일 오후 7시 30분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3 11라운드 안산그리너스와 원정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한 김천은 승점 3점을 추가해 리그 2위(7승 3패·승점 21점)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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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의 라인업은 김포FC전과 비교했을 때 다섯 자리가 바뀌었다. 지난 경기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던 김민준, 강현묵, 윤석주, 이유현, 문경건이 먼저 경기에 나섰다. 특히 윤석주는 안산전을 통해 이번 시즌 첫 번째 리그 경기를 소화했다.

김천은 경기 초반부터 공격적인 움직임을 보였다. 전반 10분 김민준의 크로스를 받은 김지현이 문전에서 마무리를 시도했지만 아쉽게 불발됐다. 계속된 시도 끝에 선제골이 나왔다. 전반 12분 박스 안에서 시도한 김민준의 왼발 슈팅이 안산의 골망을 흔들었다. 선제골 이후 김천이 추가 득점을 노렸지만 1-0으로 전반을 마쳤다.

김천은 후반 시작과 함께 강현묵과 윤석주를 대신해 김진규와 원두재를 투입하며 중원에 변화를 가져갔다. 후반 15분 이영재가 중거리 슛으로 포문을 열었다. 후반 19분 김천의 추가골이 나왔다. 김지현의 슈팅이 상대 골키퍼에 막혀 나온 공을 곧바로 조영욱이 밀어 넣었다 . 후반 28분 김진규의 쐐기골까지 터지며 김천이 더욱 달아났다. 안산이 뒤늦게 2골을 기록해 추격을 시작했지만 3점 차를 따라잡긴 역부족이었다.

경기 후 성한수 감독은 “세 골을 먼저 넣고 좋은 경기를 했다. 3-0까진 싸움닭처럼 경기를 펼쳤지만 2실점에 대해서는 아쉽다. 수비적으로 보완이 필요하다"며 "수비 시에 미리 실점을 방지할 수 있는 움직임이 있어야 한다. 잘 준비해서 성남전을 치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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