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ucas Hernandez PSG injuryGetty Images

파리 생제르맹 수비라인 무게감 UP!…7개월 만에 복귀 임박, 마침내 팀 훈련 합류

[골닷컴] 강동훈 기자 = 지난 5월 왼쪽 무릎 전방십자인대 파열을 당했던 파리 생제르맹(PSG) 수비수 루카스 에르난데스(28·프랑스)가 마침내 팀 훈련에 본격적으로 합류하면서 복귀에 시동을 걸었다. 이르면 이달 중순 안으로, 늦어도 이달 말엔 그라운드를 다시 밟을 거로 관측됐다. PSG로선 에르난데스가 돌아오면 수비라인에 무게감이 더해질 전망이다.

8일(한국시간) 프랑스 매체 르10 스포르트에 따르면 에르난데스는 지난 7일 팀 훈련에 합류하면서 정상적으로 훈련을 소화했다. 아직 몸 상태나 컨디션이 완전하진 않지만, 빠른 속도로 적응하고 감각을 찾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체적인 복귀 시점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이르면 이달 중순 안으로 돌아올 가능성이 있다.

기사는 아래에 이어집니다

전방십자인대 파열 부상을 당할 경우 복귀까지 1년 이상의 오랜 시간이 소요되는 걸 고려하면 PSG로선 그야말로 ‘희소식’이다. 전방십자인대 파열 부상은 최소 5~6개월은 치료와 재활을 해야 하는 데다, 복귀하더라도 정상적인 경기 감각을 만들기 위해선 시간이 더 소요되기 마련이다. 하지만 에르난데스는 빠른 회복세 속 7개월 만에 돌아왔다.

에르난데스는 앞서 지난 5월 2일 독일 도르트문트의 지그날 이두나 파르크에서 열린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1차전에서 전방십자인대 파열 부상을 당했다. 이후 그는 수술대에 올랐고, 지난 6월 독일에서 열렸던 2024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 출전이 불발됐다.

커리어의 중요한 시기에 예상치 못한 전방십자인대 파열 부상으로 좌절했지만, 에르난데스는 주저앉지 않고 치료와 재활에 전념했다. 그리고 빠른 회복세를 보이면서 예정보다 이른 복귀를 앞두고 있다. 전열에서 이탈하기 전까지 PSG의 핵심 선수로 활약했던 만큼, PSG는 에르난데스가 돌아온다면 전력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에르난데스는 지난해 여름 바이에른 뮌헨을 떠나 PSG에 입단했다. 이미 빅 리그에서 기량과 실력이 검증된 만큼 PSG 유니폼을 입자마자 주전으로 자리매김한 그는 지난 시즌 전방십자인대 파열로 전열에서 이탈하기 전까지 모든 대회에서 41경기(2골·2도움)를 뛰며 프랑스 리그1과 트로페 데 샹피옹(프랑스 슈퍼컵), 쿠프 드 프랑스(프랑스컵)에서 우승했다.

한편 또 다른 수비수 프레스넬 킴펨베(29·프랑스)도 팀 훈련에 합류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지난 2022년 12월 오른쪽 아킬레스건 쪽을 쳤는데, 다행히도 큰 부상으로 이어지진 않아 지난해 2월 초에 복귀해 3경기 연속 출전했다. 그러나 이른 복귀가 화근이 됐다. 킴펨베는 복귀한 지 불과 보름 만에 아킬레스건이 다시 파열됐다.

결국 수술대에 오른 킴펨베 ‘시즌아웃’ 판정을 받았다. 이후 약 10개월 동안 치료와 재활에 전념하다가 팀 훈련에 합류했다. 하지만 회복 과정에서 문제가 생겼고, 아킬레스건 부상이 재발한 그는 올해 초 또다시 수술대에 오르면서 결국 두 번째 ‘시즌아웃’ 판정을 받으면서 눈물을 흘렸다. 그러다 최근 돌아오면서 팀 훈련에 합류해 복귀를 준비하고 있다.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