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한만성 기자 =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에서 전성기를 구가한 공격수 클린트 뎀프시(35)가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뎀프시는 30일(한국시각) 현 소속팀 시애틀 사운더스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현역 은퇴를 발표했다. 그는 "처음에는 프로 선수가 되는 게 최종 목표였다. 그래서 이런 선수 생활을 했다는 데 더 큰 고마움을 느낀다. 그동안 뉴잉글랜드 레볼루션, 풀럼, 토트넘, 시애틀 사운더스, 그리고 미국 대표팀에서 나를 응원해준 모든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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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뎀프시는 "어디를 가도 늘 팬들은 나를 편안하게 대해줬다"며, "언제 어디서든 마치 집에 있다는 느낌을 받은 기분을 평생 잊지 못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내 축구 팬들에게 뎀프시는 프리미어 리그에서 펼친 활약으로 가장 잘 알려졌다. 그는 2007년 미국 무대를 떠나 풀럼으로 이적하며 유럽 진출에 성공했다. 뎀프시는 풀럼에서 5년간 활약하며 프리미어 리그에서만 50골을 기록했다. 그는 풀럼이 2009-10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리그에서 이변을 일으키며 준우승을 차지하는 데도 보탬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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뎀프시는 2012년 토트넘으로 이적해 한 시즌간 활약한 후 미국으로 복귀했다.
한편 뎀프시는 미국 대표팀에서도 상당 기간 붙박이 주전 공격수로 활약했다. 그는 미국 대표팀에서 141경기 57골로 랜던 도노번과 함께 최다 득점 기록을 공동으로 보유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