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널, 17일 뉴캐슬전 4-0 대승
▲미드필더 귀엥두지 명단 제외 눈길
▲두바이 전지훈련 중 감독과 말다툼
[골닷컴] 한만성 기자 = 아스널 미드필더 마테오 귀엥두지(20)가 최근 팀 훈련 도중 미켈 아르테타 감독과 격한 말다툼을 벌인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잉글랜드 정론지 '텔레그래프' 샘 딘 기자는 17일(현지시각) 보도를 통해 아르테타 감독이 지난 17일 뉴캐슬과의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26라운드 경기 명단에서 귀엥두지를 제외한 이유는 최근 그와 갈등을 겪었기 때문이라고 보도했다. 아르테타 감독은 이날 4-2-3-1 포메이션의 중원진을 메수트 외질, 다니 세바요스, 그라니트 자카로 구성했으며 대기 명단에는 루카스 토레이라, 조 윌록을 포함했다.
가장 눈에 띄는 점은 귀엥두지가 선발 명단은커녕 대기 명단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한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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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레그래프'는 아스널이 뉴캐슬전을 앞두고 열흘 이상 가진 겨울 휴식기 동안 진행한 UAE 두바이로 전지훈련 중 귀엥두지가 아르테타 감독과 충돌하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보도 내용에 따르면 아르테타 감독과 아스널 코칭스태프는 전지훈련 중 귀엥두지의 훈련 태도가 불성실하다며 그를 질타했고, 이에 불만을 품은 선수가 감정적으로 반응하며 격한 분위기(heated row)가 연출됐다.
심지어 훈련장에서 시작된 귀엥두지와 코칭스태프의 말다툼은 이날 저녁 팀 호텔에서까지 이어졌다는 게 '텔레그래프'의 보도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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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엥두지는 지난 2018/19 시즌을 앞두고 아스널이 프랑스 2부 리그 구단 로리앙에서 영입한 미드필더다. 기동력과 활동량이 주무기로 꼽히는 그는 우나이 에메리 전 아스널 감독의 강한 신임을 받았다.
그러나 귀엥두지는 지난 12월 아르테타 감독이 부임한 후 줄곧 출전 기회를 잡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아르테타 감독이 에메리 감독 체제에서 팀 내 입지가 좁아진 외질, 자카 등을 재신임하며 귀엥두지에게 주어지던 출전 기회는 갈수록 줄어들었다. 실제로 귀엥두지는 올 시즌 아르테타 감독 부임 전 아스널이 치른 26경기(컵대회 포함) 중 22경기에 출전(선발 출전 16경기)했다. 그러나 그는 아르테타 감독 부임 후 아스널이 치른 10경기 중 7경기에 출전했으나 선발 출전은 단 4경기에 그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