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enezuela Argentina Eliminatorias Sudamericanas 02092021Getty Images

'대표팀 차출 문제' 토트넘·빌라, 아르헨티나에 불만…선수운영 차질 불가피

[골닷컴] 강동훈 기자 = 토트넘 홋스퍼와 아스톤 빌라가 아르헨티나 대표팀에 불만을 표출하고 있다. 원래 계획했던 대표팀 차출 일정이 갑작스럽게 바뀌면서 선수 운영에 차질이 생길 가능성이 크자 거센 반발을 표하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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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스카이스포츠'는 3일(한국시간) "토트넘과 빌라는 아르헨티나 대표팀에 차출된 선수들이 6일 브라질전까지 치른 후 영국으로 복귀하기로 합의했었다. 하지만 아르헨티나의 리오넬 스칼로니 감독은 전혀 모르는 사실이라며 10일 볼리비아전까지 기용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두 구단은 아르헨티나와 논쟁에 휘말렸다"고 보도했다.

현재 토트넘은 크리스티안 로메로, 지오바니 로 셀소가 아르헨티나 대표팀에 차출됐고, 빌라는 에밀리아노 부엔디아,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가 소집됐다. 네 선수 모두 현재 소속팀에서 주전급 선수들이다. 특히 부엔디아와 마르티네스는 빌라의 중심축을 담당하고 있다. 개막전 3경기 연속 선발 출전한 것이 이를 대변한다.

차출 당시 양 구단과 아르헨티나 축구협회는 6일 브라질전이 끝난 후에 선수들을 보내주는 조건을 걸고 상호합의를 맺었다. 영국 정부가 남미 지역을 적색 국가로 지정해 놓은 상태라 선수들이 소속팀으로 돌아와서 열흘 동안 자가격리가 필요해 복귀 일정이 더 미루어지면 향후 선수 운영에 차질이 생기기 때문이다. 6일에 복귀하더라도 선수들은 4라운드 경기를 치르지 못한다.

하지만 문제는 아르헨티나의 돌변한 태도다. 아르헨티나는 이달 2022 국제축구연맹(FIFA) 남아메리카 지역 예선 3경기 중 2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6일 브라질전이 끝난 후 10일 볼리비아전을 치러야 한다. 빡빡한 일정 속에 선수들의 체력을 안배하고자 남은 2경기 동안 가용 가능한 선수들을 최대한 활용할 계획이다. 이에 토트넘과 빌라의 선수들을 보내주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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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일 그렇게 된다면 토트넘과 빌라는 차출된 선수들이 4라운드만이 아니라 5라운드 일정까지 소화하지 못하게 된다. 토트넘의 경우 로메로와 로 셀소가 20일 열리는 리그 5라운드 첼시전을 결장해야 한다. 빌라의 경우 부엔디아와 마르티네스가 19일 열리는 에버튼전이 끝난 후에 복귀가 가능하다. 이에 양 구단은 아르헨티나 대표팀의 행동에 분노하며 불만을 드러내고 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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