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i Dong-won 지동원, MainzFSV Mainz

마인츠 단장 "지동원, 우리 팀에 완벽하게 어울려"

▲마인츠, 지난 시즌 막바지 서둘러 지동원 영입
▲차두리, 박주호, 구자철 이어 네 번째 한국 선수
▲지동원, 프리시즌 첫날부터 팀 합류해 훈련 소화

[골닷컴] 한만성 기자 = FSV 마인츠가 올여름 영입한 지동원(28)에 대해 기대감을 내비쳤다.

마인츠는 지난 시즌 막바지 아우크스부르크에서 활약 중이던 지동원을 올여름 영입하는 데 일찌감치 합의했다. 지동원은 지난달을 끝으로 아우크스부르크와 계약이 종료돼 올여름 이적료 없이 마인츠에 합류했다. 마인츠는 그가 선덜랜드, 아우크스부르크,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다름슈타트에 이어 유럽에서 몸담게 된 다섯 번째 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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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동원은 1일 프리시즌 캠프를 시작한 마인츠에 합류해 첫날부터 정상 훈련을 소화했다. 그동안 유럽 무대에서 잦은 부상에 시달린 지동원에게는 새 팀에서 맞은 프리시즌을 100% 소화하는 게 우선 과제다. 그는 그동안 꾸준한 득점력을 유지하지는 못했지만, 경기력이 정점에 올랐을 때는 지난 시즌 바이에른 뮌헨과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등을 상대로 득점한 것처럼 분데스리가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지동원은 지난 시즌에도 무려 세 차례에 걸쳐 무릎 부상을 당하며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나 마인츠는 분데스리가에서 개인 통산 100경기 이상을 소화한 그의 경험에 기대를 걸고 있다.

루벤 슈뢰더 마인츠 단장은 독일 남서부 지역 TV 매체 'SWR'을 통해 "지동원은 분데스리가를 잘 알고 있는 경험이 매우 풍부한 선수"라고 말했다. 슈뢰더 단장은 "무엇보다 지동원은 프로다운 모습이 돋보이는 선수다. 신중하고 겸손한 그의 성품도 마인츠에 완벽하게 어울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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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번호 11번을 배정받은 지동원은 마인츠가 차두리(2006~07), 박주호(2013~15), 구자철(2014~15)에 이어 영입한 역대 네 번째 한국 선수다.

산드로 슈바츠 마인츠 감독은 다이아몬드형 미드필드를 기반으로 4-3-1-2 포메이션을 주로 가동했다. 지동원이 맡을 자리는 두 최전방 공격수, 혹은 다이아몬드의 꼭짓점인 공격형 미드필더 중 하나가 될 전망이다. 지난 시즌 마인츠에서 가장 많은 득점을 기록한 선수는 14골을 터뜨린 장-필리페 마테타(22)다. 이어 카림 오니시워(27), 로빈 퀘이손(25)이 나란히 7골씩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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