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뮌헨] 정재은 기자=
부상을 안고 프랑스 국가대표에 차출됐던 루카스 에르난데스(24)가 다행히 아무런 문제 없이 뮌헨에 도착했다. 그는 바이에른에 합류에 함께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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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르난데스의 국가대표 차출은 큰 논란이 됐다. 그는 2019-20 분데스리가 6라운드 파더보른전(3-2 승)에서 오른쪽 무릎 안쪽에 출혈이 생기는 부상을 입었다. 이미 올해 초에 수술했던 부위를 또 다친 거다. 이후 에르난데스는 UEFA 챔피언스리그 2차전 토트넘전과 리그 7라운드를 쉬었다.
그런 그를 디디에 데샹 프랑스 감독이 호출했다. “그는 한쪽 다리로 뛸 수 있다”라고도 했다. 바이에른은 잔뜩 화가 났다. 칼 하인츠 루메니게 바이에른 CEO는 “나는 프랑스 축구협회의 그런 방식에 화가 난다. 에르난데스는 부상으로 런던에서 열린 토트넘과의 챔피언스리그도 뛰지 못했고, 호펜하임과의 리그 경기도 참여하지 못했다. 그런 에르난데스를 두고 데샹 감독이 던진 발언은 정말 놀랍다”라고 말했다.
팀닥터 한스-빌헬름 뮐러 볼파르트 박사도 “내가 루카스 에르난데스를 담당하고 있다. 그는 지금 프랑스 대표팀에서 뛸 수 없다. 그러니 대표팀 호출은 아무 의미가 없다”라고 입장을 전했다.
하지만 에르난데스는 국가대표에 다녀왔다. 첫 번째 경기인 아이슬란드전은 치르지 않았지만, 두 번째 경기 터키전에선 풀타임을 소화했다. 바이에른은 당연히 큰 염려가 됐다.
다행히 에르난데스는 아무 문제 없이 팀에 합류했다. 17일 오후(이하 현지 시각) 2019-20 분데스리가 8라운드 아우크스부르크전을 앞둔 기자회견에서 니코 코바치 감독이 설명했다. “에르난데스는 첫 번째 경기는 뛰지 않았다. 그렇게 짧은 시간 안에 두 경기를 모두 뛰는 건 불가능하다. 두 번째 경기는 아무런 문제 없이 90분을 소화했다. 아픈 곳 없이 잘 뛰었다. 그리고 뮌헨에 잘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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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15일에 합류해 동료들과 함께 아우크스부르크전을 준비하는 중이다. 코바치 감독은 “국가대표에 갔던 선수들이 모두 건강하게 돌아와서 다행이다”라고 말했다. 이제야 선수 전원이 다 모인 바이에른은 19일 아우크스부르크전 승리를 다짐하고 있다. 코바치 감독은 “다시 1위로 올라서겠다”라고 말했다.
사진=Getty Image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