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박문수 기자 = "메시를 막을 수는 없다. 그저 막기 위해 노력할 뿐이다"
바르셀로나와의 맞대결을 앞둔 나폴리의 젠나로 가투소 감독이 상대 공격수 리오넬 메시에 대해 "막을 수 없는 선수"라고 평가했다.
나폴리는 오는 26일 새벽(이하 한국시각) 바르셀로나와의 '2019/2020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을 앞두고 있다.
경기에 앞서 가투소 감독은 24일 클럽 하우스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바르셀로나 에이스 메시에 대한 경계심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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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했다. 누구나 알고 있지만 피하려고 했던 답변이었다. 가투소 전략은 간단했다. 동시에 모범 답안이었다. 가투소는 '메시를 막을 수 없는 만큼 막기 위해 노력하는 게 전략'이라며 바르셀로나전 메시 공략법을 공개했다.
글로벌 축구 매체 '골닷컴'에 따르면 가투소는 "메시를 막을 수는 없다. 그저 우리 선수들은 메시를 막기 위해 노력해야 할 뿐이다"라고 운을 뗀 뒤, "우리는 바르셀로나를 상대한다. 메시만이 아니다. 선수에게 메시를 마크하라고 지시하는 건 올바르지 않다. 우리는 몇 가지 시도를 할 것이고 이를 지켜봐야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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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그는 "우리가 메시에 대해 전담마크를 해야 한다는 기사를 읽었지만, 메시에게 해당하는 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바르셀로나전 출사표에 대해서는 "우리는 훌륭한 선수들로 이루어진 훌륭한 팀을 상대한다. 우리는 우리 스스로에게도 이번 경기가 얼마나 어려운지 알고 있다. 우리는 우리보다 강한 팀을 상대한다. 그러나 우리는 두려움을 가져서는 안 된다"라며 선수들을 독려했다.
나폴리와 바르셀로나의 맞대결은 메시의 산 파올로 입성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메시가 바르셀로나 최고의 스타 플레이어라면, 나폴리가 배출한 최고 선수는 디에고 마라도나다. 그리고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메시는 마라도나가 뛰었던 산 파올로에 입성한다. 컨디션은 좋다. 지난 에이바르전에서는 네 골을 가동하며 프로 통산 1,000개의 공격 포인트를 달성했다.
컨디션 좋은 메시를 나폴리가 얼마나 막아낼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다만 메시의 경우 지금까지 토너먼트 기준으로 이탈리아 원정에서 무득점을 기록 중이다.
사진 = 게티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