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서호정 기자 = 15일 전북은 네덜란드 에레디비시의 스파르타 로테르담에서 활약한 라스 벨트비크(Lars Veldwijk/28세/196cm/95kg)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네덜란드 출생이지만 국적은 남아공인 벨트비크는 선수 생활은 모두 유럽에서 지낸 선수다.
최전방 공격수로서 슈팅력뿐만 아니라 큰 키와 압도적인 피지컬을 앞세운 제공권 장악과 포스트 플레이에도 능하다는 평가다. 또한 큰 키에도 불구하고 바디 밸런스와 스피드가 좋아 박스 안에서의 플레이, 측면에서의 돌파도 빼어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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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지난 시즌(18-19) 네덜란드 2부 리그 36경기에 출전해 24골(개인통산 255경기 출전, 112득점)을 득점할 정도로 골 결정력이 뛰어난 선수다. 츠볼레에서 뛰던 15-16 시즌에는 1부 리그에서도 14골을 기록하며 득점력은 검증이 됐다.
전북은 벨트비크가 이동국과 함께 최전방에서 팀의 득점을 책임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아직 발표는 하지 않았지만 22세 이하 옵션으로 조규성도 영입한 전북은 이동국, 벨트비크, 조규성으로 최전방 공격진을 꾸려 상대 스타일에 맞춘 활용이 가능해졌다. 벨트비크는 그 중에서도 과거 김신욱처럼 압도적인 피지컬로 상대를 공략할 수 있다.
김보경과 쿠니모토의 영입으로 기존의 로페즈, 이승기, 한교원, 손준호 등과 함께 2선도 더 강해진 전북은 최전방에도 무게감을 더해 K리그와 AFC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에 도전할 수 있는 스쿼드를 구축했다. 수비진에도 2년 간 임대를 거듭한 홍정호를 완전이적으로 데려오고, 오반석과 구자룡을 추가 영입하며 전방위적 보강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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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공 국가대표로도 활약하는 라스 벨트비크는 지난 2016년 대표팀에 첫 선발돼 7경기에 출전했다. 지난해 열린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도 출전했다. 프로 생활은 FC폴렌담(네덜란드2부)에서 시작해 FC위트레흐트(네덜란드1부), 노팅엄 포레스트(잉글랜드 챔피언십), FC 흐로닝언(네덜란드1부) 등을 거쳐 2018시즌 스파르타 로테르담으로 팀을 옮겼다.
벨트비크는 “K리그 무대의 첫 도전을 아시아 최고의 팀에서 할 수 있어 굉장한 영광이다”며 “하루빨리 적응해 내가 가진 장점을 살리고 동료들과 팀의 목표를 이루고 싶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