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이명수 기자 = 최경록이 풀타임 활약을 펼친 칼스루에가 독일 4부리그 슈포르트프로인데 로테를 꺾고 DFB 포칼 2라운드에 진출했다. 로테에는 한국인 선수 한가람과 김태호가 뛰고 있어 코리안더비가 성사되기도 했다.
독일 2부리그 칼스루에는 10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로테를 상대로 2021-22 시즌 DFB 포칼 1라운드 원정경기를 치렀다. 경기는 칼스루에의 4-1 완승으로 끝났다.
최경록은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했다. 로테에는 낯선 한국 선수가 두 명 포진했다. 한가람과 김태호였다. 한가람은 대신중학교를 졸업하고 독일로 건너와 독일 하부리그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김태호는 U-17 대표팀 출신으로 아우크스부르크 U-19 팀을 거쳐 이번 시즌 로테 유니폼을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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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는 칼스루에가 우세했다. 전반 44분, 슈레우제너가 선제골을 터트린 후 호프만과 카우프만이 연속골을 넣으며 3-0 스코어를 만들었다. 로테도 주장 브라우어가 후반 27분, 멋진 중거리 슈팅으로 만회골을 넣었지만 후반 34분, 수비 실수로 인해 칼스루에에 한 점 더 내주며 경기는 4-1 칼스루에의 승리로 끝났다.
최경록과 한가람은 나란히 선발로 나서 풀타임을 소화했다. 두 선수 모두 양 팀 중원에 포진했기 때문에 수 차례 볼 경합을 벌이는 장면이 포착됐다. 김태호는 교체 명단에 포함됐지만 경기에 투입되진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