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nathan David Lille 2023-2024Getty Images

‘2시즌 연속 26골’ 530억 공격수…SON 새 파트너 유력 후보로 떠올랐다

[골닷컴] 강동훈 기자 = 새 시즌 ‘쏘니’ 손흥민(31·토트넘 홋스퍼)과 함께 공격진을 꾸려 호흡을 맞출 최전방 공격수가 새롭게 떠올랐다. 주인공은 ‘캐나다 특급’ 조너선 데이비드(24·릴OSC)다. 토트넘은 지난 1년 동안 데이비드를 영입리스트 올려놓고 관찰해 왔으며, 올여름 영입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4일(한국시간) 영국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니자르 킨셀라에 따르면 토트넘은 데이비드 영입에 상당히 관심이 있으며, 이번 여름 이적시장 때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 토트넘은 그러나 아직 공식적으로 릴과 이적에 대해 논의를 나누지 않았고, 데이비드와도 협상 테이블을 차리진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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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여름 해리 케인(30·바이에른 뮌헨)이 떠난 후 대체자를 찾지 못한 토트넘은 올여름 최전방 공격수 영입에 집중하고 있다. 토트넘은 물론 지난 시즌 손흥민이 최전방 공격수 역할을 맡아 모든 대회에서 17골(10도움)을 뽑아내는 등 맹활약을 펼쳐 케인의 빈자리를 잘 채웠지만, 손흥민 외에 마땅한 최전방 공격수가 없어 고민이 컸다.

더군다나 새 시즌엔 손흥민을 본래 포지션인 측면 공격수로 활용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현지에선 손흥민이 지난 시즌 후반기에 최전방 공격수로 출전할 때마다 크게 존재감을 보여주지 못했던 반면, 측면 공격수로 나섰을 때 지대한 영향력을 끼친 만큼 다시 측면 공격수로 돌아가야 한다고 주장을 내놓고 있다.

이런 가운데 토트넘은 올여름 최전방 공격수를 영입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움직였다. 그동안 아이번 토니(28·브렌트퍼드)와 알렉산데르 이사크(24·뉴캐슬 유나이티드) 등 여러 최전방 공격수들이 거론됐지만, 터무니없는 이적료에 토트넘은 데이비드로 선회했다. 현지 보도를 종합해 보면 데이비드의 이적료는 3000만 파운드(약 530억 원) 수준이다.

토트넘은 특히 데이비드가 계약기간이 1년밖에 남지 않은 데다, 올리비에 레탱(51·프랑스) 릴 회장이 데이비드의 매각 가능성을 시사한 만큼 본격적으로 영입을 위해 움직일 전망이다. 다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도 데이비드에게 관심이 있는 터라, 영입 경쟁에서 승리하는 게 관건으로 꼽힌다.

캐나다 출신의 데이비드는 2018년 KAA 헨트에 입단해 유럽 무대에 도전했고, 2020년에 릴로 이적하면서 빅리그에 입성했다. 빠른 주력과 골 결정력이 빼어나고, 공간 침투와 오프 더 볼 움직임이 좋다는 평가가 잇따른다. 양발을 자유자재로 사용할 수 있는 데다, 최전방 공격수와 공격형 미드필더까지 소화할 수 있는 장점도 지녔다.

데이비드는 지금까지 릴에서 통산 183경기에 출전해 84골(18도움)을 터뜨렸는데, 특히 지난 두 시즌 연속 모든 대회에서 26골을 터뜨리며 빼어난 득점력을 자랑했다. 이런 활약상 속에 캐나다 국가대표로도 꾸준하게 발탁되더니 어느덧 A매치 48경기를 치르면서 26골(16도움)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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