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강동훈 기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랑닉 감독 데뷔전서 크리스탈 팰리스를 꺾고 2연승을 이어나갔다.
맨유는 5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팰리스와의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15라운드 홈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맨유는 승점 24점이 되면서 6위로 올라섰다.
홈팀 맨유는 4-2-3-1 대형으로 나섰다. 호날두가 원톱으로 출전했고, 래시포드, 브루노, 산초가 2선에 위치했다. 프레드, 맥토미니가 허리를 지켰고, 텔레스, 매과이어, 린델뢰프, 달로트가 수비라인을 형성했다. 골문은 데 헤아가 지켰다.
이에 맞서는 원정팀 팰리스는 4-3-3 대형을 들고나왔다. 최전방에 자하, 벤테케, 아이유가 포진했고, 갤러거, 쿠야테, 슐루프가 중원을 꾸렸다. 미첼, 구에히, 톰킨스, 클라인이 포백을 구성했다. 골키퍼 장갑은 과이타가 꼈다.
팰리스가 초반 슈팅 기회를 잡으며 위협했다. 전반 6분, 자하의 전진 패스에 이은 벤테케의 슈팅은 빗맞으면서 막혔다. 2분 뒤에는 자하가 수비를 앞에 두고 때린 기습적인 중거리 슈팅이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맨유가 반격했다. 전반 12분과 21분 호날두가 두 차례 슈팅을 때렸으나 득점으로 연결되지는 못했다.
맨유가 계속 흐름을 이어가면서 기회를 잡았다. 전반 22분 프레드와 25분 브루노가 아크 지역 정면에서 때린 슈팅은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전반 26분 맥토미니와 32분 산초의 슈팅은 수비벽에 막혔다. 팰리스가 모처럼 슈팅 찬스를 맞았다. 전반 38분, 아이유의 중거리 슈팅은 크게 빗나갔다. 양 팀은 득점 없이 전반을 마쳤다.
팰리스가 후반 초반 슈팅을 시도했다. 후반 10분, 쿠야테가 박스 안에서 때린 슈팅은 벗어났다. 7분 뒤 코너킥 상황에서 세컨볼을 갤러거가 중거리 슈팅으로 때렸지만 크게 빗나갔다. 후반 30분에는 코너킥 상황에서 톰킨스의 헤더 패스를 받은 아이유가 골문 바로 앞에서 슈팅을 때렸지만 빗나갔다.
맨유가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다. 후반 32분, 그린우드가 내준 패스를 프레드가 지체하지 않고 논스톱 슈팅으로 반대편 골문을 겨냥하면서 골망을 흔들었다. 결국 경기는 맨유의 1-0 승리로 막을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