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melu Lukaku Inter 2020 2021Getty Images

인테르 단장 "루카쿠 복귀? 한 가지 조건만 있다면 가능해"

▲ 인테르에선 '월클' 첼시에서는 '평범' 로멜루 루카쿠

▲ 루카쿠 세리에A 복귀설에 대한 인테르 단장 아우실리오 반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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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박문수 기자 = "루카쿠 복귀? 가능하지. 단 한 가지 조건만 된다"

인테르의 아우실리오 단장이 루카쿠 복귀 가능성에 대해 입을 열었다. 조건은 한 가지다. '임대' 영입이다. 비싼 값에 사와, 더 비싼 값에 보냈지만, 다시금 데려올 재력이 안 된다는 게 주된 이유다.

아우실리오는 17일(현지시각) '풋볼 이탈리아'에 실린 인터뷰를 통해 최근 불거진 루카쿠 복귀설에 대한 입장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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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 스포르트 이탈리아'를 인용한 인터뷰에서 그는 "(루카쿠 복귀?) 가능하다. 임대만 된다"라고 답했다.

지난 여름 루카쿠는 자타공인 세리에A 최고 공격수였다. 루카쿠 사용 설명서를 들고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닌 콘테 감독 밑에서 월드 클래스 공격수다운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그러나 콘테가 재정난을 이유로 계약 해지했고, 첼시마저 거액의 오퍼를 제의하면서 루카쿠와 인테르 동거는 2년 만에 마침표를 찍었다.

인테르가 루카쿠를 보내야 했던 이유는 '돈'때문이다. 쑤닝 그룹의 재정난을 이유로, 콘테 감독과 계약 해지했다. 루카쿠 만큼은 지킬 것 같았지만, 첼시가 거액의 이적료를 지급하자 흔들렸다. 결국 루카쿠가 이적 의사를 밝혔고, 첼시로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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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상황에 대해 아우실리오는 "(언론에서) 묘사된 만큼 상황이 나쁜 건 아니었다. 그러나 콘테와 루카쿠 그리고 에릭센과 하키미를 잃은 것은 누군가를 죽이는 것과 같았다. 루카쿠가 우리에게 팀을 떠나도 되느냐고 물어봤을 때 혼란 그 자체였다. 재정을 위해 우리가 보내기로 했던 선수는 하키미였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다만 루카쿠의 경우 첼시 이적 후 좀처럼 팀에 녹아들지 못하고 있다. 콘테 감독 지도 아래 강점인 피지컬을 잘 살렸고, 자신감 있는 플레이를 펼쳤지만, 첼시에서는 시즌을 치를수록 소극적으로 변하고 있다. 이는 경기력 부진으로 이어졌고, 팀의 마침표가 아닌 물음표를 만들고 있다.

루카쿠 부진에 성미 급한 잉글랜드 매체들은 이탈리아 복귀설을 제기했다. 이를 접한 아우실리오 단장은 임대 아니면 영입이 어렵다 선을 그었다. 늘 그렇듯, 루카쿠의 인테르 복귀는 그저 설로 그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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