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강동훈 기자 = 스페인 프로축구 바르셀로나가 올여름 폭풍 영입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새 시즌 라인업이 전망됐다. 네 자리가 '신입생'으로 새롭게 채워졌는데, 무려 14년을 동고동락해온 헤라르드 피케(35)가 베스트11에서 빠져 이목을 끌고 있다.
바르셀로나는 올여름 이적시장 때 사비 에르난데스(42·스페인) 감독의 요청에 따라 선수단 보강에 집중하고 있다. 여전히 재정난에 허덕이고 있지만, '스포티파이'와 구장 명명권을 포함한 파트너십을 맺은 데다, '식스 스트릿'에 프리메라리가 중계권을 매각하는 등 최대한 자본을 끌어모으면서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결국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33)와 하피냐(25)를 영입했고, 첼시(잉글랜드)를 제치고 쥘 쿤데(23)를 품었다. 앞서 프랑크 케시에(25)와 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26)을 자유계약(FA)으로 데려온 것까지 고려하면 폭풍 영입 행보다. 여느 때와 비교했을 때 확실하게 달라진 바르셀로나는 무너진 명성을 되찾겠다고 예고하며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런 가운데 본 매체(골닷컴) '글로벌 에디션'은 새롭게 합류하는 선수들에 더해 기존 선수들로 꾸린 새 시즌 바르셀로나의 2022-23시즌 베스트 라인업을 전망했다. 포메이션은 지난 시즌과 마찬가지로 주로 활용해오던 4-3-3 대형이다.
최전방은 레반도프스키가 서고, 좌우에 안수 파티(19)와 하피냐가 공격을 지원한다. 중원은 프렌키 더 용(25)과 세르히오 부스케츠(34), 페드리(19)가 꾸린다. 조르디 알바(33)와 로날드 아라우호(23), 크리스텐센, 쿤데가 포백라인을 형성하고, 골문은 마크안드레 테르 슈테겐(30)이 지킨다.
지난 시즌과 비교하면 테르 슈테겐과 알바, 아라우호, 부스케츠, 페드리, 더 용, 파티를 제외하고 남은 자리가 모두 바뀌었다. 특히 눈에 띄는 건 수비라인 변화다. 오랜 시간 후방을 든든하게 지켜온 피케가 빠졌고, 크리스텐센과 쿤데가 새롭게 가세했다.
'RMC 스포르트' 역시 베스트 라인업에서 피케를 제외했다. 매체는 남은 9자리는 다 같았지만, 파티 대신 2년 재계약에 성공한 우스만 뎀벨레(25)를 넣었고, 방출 후보에 오른 더 용 대신에 케시에를 예상했다.
한편 바르셀로나는 여전히 추가 보강을 계획 중이다. 첼시의 주장 세사르 아스필리쿠에타(32)에게 관심을 가지고 있고, 마르코스 알론소(31)와 알렉스 그리말도(26·벤피카), 하비 갈란(27·셀타비고), 세르히오 레길론(25·토트넘 홋스퍼) 등도 영입 후보로 고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