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민규 김기동한국프로축구연맹

[GOAL 인터뷰] 송민규 “목표는 리그 공격포인트 20개… 올해도 꼭 이루고 싶어요”

[골닷컴, 창원] 김형중 기자 = 올림픽대표팀 소집훈련을 마친 송민규가 포항 스틸러스의 2차 전지훈련에 합류했다. 새로운 마음으로 소속팀 훈련을 시작한 그의 올 시즌 목표를 들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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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민규가 강릉과 서귀포로 이어진 김학범호 훈련과 연습경기를 모두 소화하고 지난 2일 포항의 창원 전지훈련에 합류했다. 당일 저녁 김기동 감독과의 면담을 진행한 후, 이튿날 훈련부터 참가했다.

포항은 3일 창원축구센터 보조구장에서 열린 성균관대학교와의 연습경기에서 3-0으로 승리했다. 올림픽대표팀에서 막 복귀한 송민규와 이수빈은 경기에 나서지 않고 가벼운 런닝으로 첫날 훈련을 소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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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일정을 모두 마친 송민규는 ‘골닷컴’과 만난 자리에서 포항 복귀와 올 시즌 목표에 대해 이야기했다. 먼저 김기동 감독과의 면담에 대해 들려주었다. “어제 저녁 감독님께서 저와 (이)수빈이를 불러 면담을 해 주셨어요. 조언을 해주시기보다 저희의 이야기를 많이 들어주셨습니다. 특히 저희가 느끼는 어려움에 대해 위로를 해 주셨어요”

송민규 김기동한국프로축구연맹

송민규는 항상 아버지처럼 따뜻하게 챙겨 주는 김기동 감독에게 큰 고마움을 느끼고 있다. 지난 시즌 27경기에 나서 10골 6도움을 올릴 수 있었던 이유도, 팀 동료들의 지원과 더불어 자신을 믿고 기용했던 김기동 감독 덕분이라고 말한다.

두 사람은 어찌 보면 누구보다 끈끈한 인연을 가지고 있다. 송민규가 충주상고 시절, 당시 포항 코치였던 김기동 감독의 눈에 들어 입단하게 된 스토리는 이미 잘 알려져 있다. 2018년 프로에 데뷔했고 2019년에는 가능성을 보였다. 지난 시즌에는 잠재력을 폭발하며 포항 공격의 한 축을 담당했다.

2021 시즌을 앞둔 송민규가 지난 3년을 돌아보며 말했다. “전 운이 좋은 선수입니다. 매 시즌 설정했던 목표를 다 이루었거든요. 2018년에는 데뷔만 하자고 했는데 2경기를 뛰었어요. 2019년에는 공격포인트 5개를 목표로 잡았는데 진짜 2골 3도움을 올렸습니다. 지난 시즌은 공격포인트 10개로 목표를 잡았다가 (최)영준 형의 조언으로 15개로 올렸는데 10골 6도움을 기록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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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목표가 궁금했다. 역시나 항상 당당하지만 겸손한 송민규 다운 답변을 내놓았다. “올 시즌은 리그 공격포인트 20개로 잡았습니다. 언제나 제 위치에서 열심히 하다 보면 이룰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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